"현재 사회적 이슈가 되는 페미니즘 등은 문제가 있다. 관련 단체들의 주장은 어머니 시대에 있었던 사례로, 지금은 남성이 역차별 받는 시대다. 비례대표 의원 여성할당제도 역시 문제다." 
 
이날 현장에는 논쟁적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시민들도 이따금 등장했다. 의원들은 테이블별로 돌아가며 앉아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용진 의원은 '남성 역차별'을 주장하는 한 시민에게 "싸우자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 "지적한 사례는 정당의 책임이지 여성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영화 <서프러제트>를 소개하며 "여성 참정권 쟁취과정에서 초기에는 상점에 돌도 던지고 화염병도 던졌고, 이를 영국 사회가 엄청나게 불편해했다"라면서 "여성할당제 논란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현기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