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유럽의 한 정상이 미국 고위관료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이상한 사람’이라고 토로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북핵 외교 관련 ‘열린 토론, 미래’ 정례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조롱거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유엔의 대북 제재를 풀어 달라면서 다녔는데, 유럽의 어느 강국 정상이 미국 쪽에 ‘저 사람 좀 이상한 사람 아니냐. 우리는 자기 나라 위해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 중인데 정작 당사자는 제재를 완화해 달라고 하니 이상하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 정상은 “이상한 사람과 같이 일하는 당신들도 참 머리 아프겠다”는 말도 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북한만 바라보는 외눈박이 외교정책으로 일관하는 문 대통령에게 진짜 정신 좀 차리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