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측은 21일 "이 지사가 2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기로 검찰과 조율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경찰로부터 이 지사를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받은 검찰이 기소 여부 판단을 위해 보강 및 추가 조사를 벌이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이번 검찰의 소환조사는 ▲ 친형(이재선 작고) 강제입원 ▲ 검사 사칭 ▲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 3건의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받은 지 23일 만이다.






검찰은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친형 강제입원' 등 3가지 혐의뿐만 아니라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 여배우 스캔들 ▲ 조폭 연루설 ▲ 극우성향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가입 3건의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도 이 지사를 통해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이 지사는 경찰 조사 때보다 더 강하게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달 초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후 "경찰이 '대면 진찰 거부하는 환자(형님)에 대한 강제대면 진찰 절차 진행'을 '대면 진찰 없이 대면 진찰을 시도했다'는 무지몽매한 순환 논리로 '직권남용죄'라 주장하고 그에 맞춰 사건을 조작했다"며 결백을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