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1월29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이 그룹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전격 발표했다.
창업주 이원만 회장(1994년 작고)의 손자이자 이동찬(2014년 작고)회장의 아들로 1996년 그룹 회장에 오른 지 23년 만에 일이다. 

그는 시불가실(時不可失·한 번 지난 때는 다시 오지 않는다)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지금이 아니면 도전의 용기를 내지 못할 것 같아 떠난다고 말하며 퇴임이후에는
새로운 창업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단한 용기다...


2.
영국인이 바라본 한국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는 채널, ‘영국남자’로 인기를 끈 조시와 올리가 새로운 유튜브 채널 ‘졸리’에서 전 세계 라면을 모아놓고 ‘라면 월드컵’을 열었다.

졸리(jolly)는 조시(josh)와 올리(ollie)의 이름을 합친 단어이며 자체적으로도 ‘행복하다·즐겁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라면 월드컵에서 조시와 올리는 일본·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중국 라면을 먹고 맛을 비교한다.
이 라면 중 1위는 한국 라면과
최종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조시와 올리는 가장 먼저 일본 프리미엄 라면을 먹은 뒤 “맵지 않은 라면 중 최고”라는 평가를 남긴다.
인도네시아 미고렝 라면을 먹었을 때는 “MSG 맛밖에 안 나지만 중독성이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라면에 대해서는
“풍미가 대단하지만 식감은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먹은 중국 라면은 한입 맛보자마자 “진짜 심각하게 맵다”며 한국의 불닭볶음면이 떠오른다고 평가했다. 

결국 조시와 올리가 뽑은 최고의 라면은 일본 라면과 “인스턴트라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했던 싱가포르 라면이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특정 라면과 비교했을 때는 “한국 라면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나는 한국 라면을 안 먹고 못산다”고 결론 내렸다. 

역시 라면은 우리나라다.


3.
음주운전 단속 및 처벌 기준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일명 ‘윤창호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각각 통과했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윤창호 씨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이들 법안은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오늘(29일) 국회 본회의에서도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단속기준이 더욱 엄격해졌고
음주 사고시 처벌이 더욱 강화됐다.

그러나 그런것과 관계없이 음주운전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위다.



4.
제주 서귀포 성산읍에서 열리고 있는 미디어 아트 전시 '빛의 벙커: 클림트'가 개막 보름도 안 돼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 일요일이던 지난 25일 하루에만 1750명이 찾았다.
여행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괄목할 수치다.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100주기를 맞아 기획된 이 전시회는
빛과 관련한 최첨단 기술이 총동원 되었다는 평을 받고있다.

제주 가실일 있는분들은 한번쯤은 볼만한 전시회다.


5.
중국 송나라 시인 소동파
(1037~ 1101)의 수묵화
'목석도(木石圖·사진)'가
약 670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열린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6300만 홍콩달러에 낙찰돼 아시아 크리스티 경매 최고가를 새로 썼다.
185.5㎝ 길이의 두루마리 수묵화에는 바위와 고목 그림과 함께 11세기 당대 유명 문인 미불 등의 시가 적혔고, 소장가 41명의 인장이 찍혀 있다.


6.
추워지면 에어컨?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연중 최저가 수준의 ‘역시즌 냉방기기 특집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위니아 에어컨은 물론 다이슨 선풍기와 보네이도 써큘레이터 등 인기 냉방기기들이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신세계가 이번 행사에 준비한 물량은 100억 원대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에서 진행되며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은 본 매장 외에도 이벤트홀에 특설 매장을 운영한다. 각 브랜드의 인기 상품들은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홈 멀티 에어컨(18평형+6평형)은 193만 원, 대유위니아 홈 멀티 에어컨(17평형+6평형)은 159만 원에 판매된다. 또 다이슨 선풍기가 42만9000원, 보네이도 서큘레이터는 13만3000원에 판매된다. 


7.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국내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디자인한 의류를 선보인다. 
AI가 디자인한 디노후드티

AI가 기획한 디자인을 디자이너가 확인하고, 수정을 요청하는 작업을 수차례 반복한 끝에 제품이 탄생했다. 디노 후드티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0개 백화점 매장과 SJYP 직영점 등에서 판매된다.

이젠 디자인까지 AI가?
인간들이 설땅이 점점 작아지는듯...



8.
[가슴으로 읽는 동시]

꼬랑꼬랑 꼬랑내

―구옥순(1957~ )

쉴 새 없이

걷고 뛰고

공도 뻥 차고 나면

꼼꼼한 땀이

발가락 사이사이

새까만 때가 되어

꼬랑꼬랑 꼬랑내

풍기며 말하지

제발

코 잡고 얼굴 찡그리며

으 꼬랑내 그러지 마

너!

나처럼 열심히 일해 봤어?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오늘의 운세입니다 

코오롱 이웅렬회장이 떠나며 남긴
시불가실(時不可失)이란 말이
목멘 고구마 한덩이처럼 계속 가슴에
걸려있습니다.

내게 나처럼 열심히 일해봤냐고 꾸짖는 발꼬랑내와 겹치니 더욱 가슴이 턱턱 막히는것 같습니다.

''한번 지난 때는 다시오지 않으니
지금 열심히 살아라''

오늘 내게 주는 교훈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출처 : https://band.us/n/a6a7Y3G757n8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