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급식시절 한창 핫하던 게임 '와우'


와우에서 누구보다 강한 존재감을 뽐내던 '오크'



그때 사춘기 남성에게 오크라는 존재는 너무 강렬했고


1타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인 효연에게도 '효크' 라는 별명이 붙을만큼 오크라는 단어의 임팩트는 컸다



그때 우리학교 뚱뚱하고 빻은 여학생들에겐 당연히 '오크돌격대장' 이라는 칭호가 붙게되었고


그 학생들은 예민한 사춘기시절 큰 상처를 받았을것이다




오크돌격대장이라고 놀림을받던 그 아이는 최근 페미니스트가 되었다


사실 페미니스트라는 괴물을 키운건 철없던시절 우리가 던졌던 작은 돌맹이가 아니였을까..



그리고 그들이 바라던건 모든 여성이 외모에 연연하지않는 진정한 탈 코르셋이 아니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