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장 등 남측 당국자와 전문가들이 오는 11∼13일 평양을 방문해 현지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방문하고 산림협력 관련 실무협의를 한다고 통일부가 7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 산림협력과 관련하여 우리측 당국자와 전문가 등 10명이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이 단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항공편으로 방북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남측이 지난달 29일 북측에 제공한 산림병해충 방제약제 분배 상황을 확인하고, 평양 현지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찾을 계획이다. 남측 당국자와 전문가들이 찾을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6월 평양 역포구역에 산림기자재공장 건설이 '마감단계'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평양시 인근 양묘장으로는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수행한 남측 경제계 특별수행원들이 방문한 황해북도 송림시 석탄리의 인민군 122호 양묘장이 있다. 방문단은 방북 기간 산림병해충 방제, 양묘장 조성 등 향후 남북 산림협력 추진 방향과 관련해 북측과 실무협의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