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늘 말했지만

공신에 대한 처우 문제는 동서고금 최고 지도자에 오른 사람에게 골칫거리였고

정말 명태조처럼 피의 숙청을 벌이거나,

송태조처럼 술로 쇼부를 봐서 권력에서 먼자리로 보내거나 하는등

창업군주들도 골머리를 썩인 문제는 맞음.



근데 요즘 시대에 목을 매달수는 없으니까

적당한 직함에 적당한 돈 쥐어주고 논공행상 했다.. 즉 낙하산으로 퉁치는게

제일 베스트지. 이게 적폐다 뭐다 하지만 이거라도 못하면

누가 '공신' 짓을 하겠음 ㅋㅋ

결국 미래가 불투명한 대선주자는 '공신'짓 할 사람을 많이 모을 수 밖에 없고

저런 낙하산은 필연이지.



그럼 현실적으로 베스트인 낙하산은?

당연히 있으나 마나한 낙하산이지.

근데 이번 정부에선 그게 코레일 낙하산인것 마냥

사람을 뿌려댔지.

사장부터 비상임이사까지 쭈욱.



난 공신들에 자리 줬다는걸로 뭐라하고 싶진 않음.

문재인이 아니고, 그 할애비가 와도 논공행상은 해야하니까.



근데 공신들 처리의 문제에 있어서 결정적인 미스는

코레일은 낙하산으로 논공행상 하기에는

너무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공기업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