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팀장 목날라가서 그냥 써보는 잡글이고 음슴체입니다.

순수한 제 경험담..참고로 전부 식품회사이고 첫직장을 제외하곤 동일 업종입니다.


- 첫직장 (2011년)

연봉 2300 (퇴직금 별도) 당시 약 800억대 매출의 중견기업. (현재는 천억 넘은걸로 알고있음)

이름만 대면 대한민국사람들은 다 아는 식품회사.

월요일 출근 - 토요일 퇴근. 연차는 전설속의 단어이고 윗사람이 퇴근안하고있음 아랫사람들도

퇴근 못함.

평균 밤 12시에 퇴근하고 자취방이 있었음에도 평일엔 회사 기숙사에서 자는게 일상화됨.

전형적인 군대식/꼰대 마인드의 기업문화.

야근하다 스트레스성 급성 위경련으로 쓰러져 119실려간뒤로 약 8개월만에 때려침.


- 2번째 직장 (2013년 ~ 2016년)

첫 연봉 1900 (퇴직금 포함), 퇴직당시 연봉 2300(퇴직금 별도), 당시 약 100억원대 매출의 중소기업

첫직장을 워낙 쎄게 데여서 2번째 직장은 돈 적게 받더라도 편하게 일할수있는곳 컨택.

주말출근 거의 없음. 대부분 칼퇴. 연차 사용 자유로움.

다만 집이랑 멀고, 당시 자가용이 없어서 아침 6시 첫차타고 출근. 버스1시간 타고 

버스내려서 약 30분 걸어야함.

출근시간만 약 1시간30분. 퇴근시간도 동일.

3년 다니고 경력쌓고 퇴사


- 3번째 직장 (2016년 ~ 2017년)

첫 연봉 3200 (퇴직금 별도) 당시 약 500억원대 매출의 중소?중견 기업.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이름만 대면 아는 회사임.

대부분 칼퇴. 다만 직원들이 대표의 최측근 1명의 눈치를 보는 문화. (대표도 뭐라못함. 카더라 통신으로는 최측근이

대표 자금관리). 연차사용은 적당히 분위기 파악하면서 쓰면 터치 안함.

다만 집에서 멀어서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 회사생활 자체엔 크게 불만이 없었고 주말출근 거의 없음.

ps. 재직중에 우리 팀장이랑 생산 부장, 마케팅 부장 목날라감.

1년정도 됐을때 2번째 회사의 이사의 소개로 집근처 회사로 스카웃제의 와서 퇴사


- 4번째이자 현재 직장 (2017년 ~ 현재)

첫연봉 3800 (퇴직금 별도), 현재 약 4000. 대충 7~800억원대 매출의 중견기업.

매출 비중이 수출이 60%, 내수가 40%정도.

특별한일없으면 칼퇴 가능하나 매번 칼퇴하기엔 살짝 눈치보임. 그래서 보통 30~1시간정도 삐대다가 퇴근

주말출근 거의 없음. 연차사용은 좀 많이 눈치보면서 씀. 쓸수는 있긴함.

회사 윗분들 정치질이 강함. 그에따라 남탓문화 만연함.

실적 압박 매우 높음.

다만 아래 직원들끼리는 잘 어울리고 사적으로도 잘 만나는편. 회사가 돈쓰면서 직원들 교육을

많이 보내는 편임. 즉, 업무와 관련하여 자기개발을 많이 시켜주는곳.

작년에 우리 팀 내 팀장이 2명있었는데 그중 1명 목날라고, 오늘 나머지 한명 목날라감.


요즘 와서 드는생각이 그냥 3번째 회사에서 알박고 있을껄 하는 후회가 좀 많이 듬. 다만 현재

직장에서 내가 모르는거 정말 많이 배우고있는데 여기서 경력 쌓고 배워서 먼 훗날에

조그마한 회사에서 노년을 보낼려고 생각중.....

마지막으로 회사에서 돈 많이주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음. 경영자들은 절때 손해보는장사 안할려고함.

만약 원숭이가 사람이랑 비슷하거나 약간 못한다면 가차없이 원숭이 데려다 놓고

일시킬사람들이 경영자들임.

지금 생각하면 3번째 직장이 연봉대비 직장생활이 편한곳이였던거 같음..........


그냥...그렇다구요...

아!!추가로 회사 이직하거나 취업할때 현재 연봉을 보지말고 자기 윗사람의 연봉을 봐야합니다.

그리고 이직할때 꿀팁중 하나가 만약 이직할때 연봉보전만 된다면 현재 자기 직급을 깍고 아랫단계로

가는게 미래를 위해서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