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본질은 성희롱이고
사건의 가해자는 일베충,
사건의 피해자는 한 여성일 뿐

성희롱이란건 피해자의 직업 불문, 어디서나 일어나고 있는 범죄인데 성희롱 피해자의 직업을 그때마다 없애자고 하면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대해 평소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각자의 자유겠지. 근데 성희롱 피해이슈와 더불어서 생겨나는 논의는,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엉뚱한 발상이자 피해자에게 있어선 느닷없는 불안요소일 뿐이다.

'나만 참으면 됬는데, 이슈화가 되어서 치어리더 동료들에게까지 피해를 주게생겼다.'

이런 자책을 하게되지 않을까? 피해자 sns에 올라오는 수많은 미친글들 사이에는 "너 덕분에 없어진다"라는 비웃음도 분명히 있었지.

없어져도 상관없으니 관심없다다니,
페미들 자가당착이니 방관하겠다드니
하면서 사건 외적인 요소들부터 생각하는건 괴물과 싸우다 괴물이 되어가는게 아닐까 생각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