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에게 ‘탄핵 7적’으로 꼽힌 국회의원들이 최근 전화·문자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태극기 부대가 탄핵 7적이라고 저한테 문자 폭탄을 보내고 있다”면서 “문자 폭탄은 민심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든 환영한다”고 적었다. 하 의원은 자신이 받은 문자 일부를 캡처해 공개했다. 캡처된 이미지에 따르면 하 의원은 익명으로부터 “정신감정을 받아보시죠 하태경씨. 하늘이 무섭지 않은가” “탄핵 부역자 하씨 지금 북한(에) 있나요” “다음 선거 낙선이시니 열심히 활동하세요~ 배신자님” 등의 문자를 새벽 시간에 집중적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