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오전 6시 30분께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중부 코니아행 고속철도 열차가 고가 선로에서 선로 안전관리 기관차(파일럿 엔진)와 충돌 후 탈선했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앙카라 주지사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고속열차를 운전한 기관사를 포함해 9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바시프 샤힌 앙카라 주지사는 취재진에 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중상자 중에서 추가로 사망자가 나왔다. 사고 충격으로 차체와 선로 건물이 심하게 부서지고, 탈선한 객차가 옆으로 전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