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해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남동부 뜨랏주(州) 인근 해상에서 훈련에 참여했던 끄리엥싹 펭삐닛 상사(23)가 목 부위에 피를 흘린 채 발견된 뒤 숨졌다. 사고 원인 조사에 참여한 왕립수산청의 어류 전문가 락까나 리차 박사는 물동갈치(학명 Ablennes hians) 떼의 공격을 끄리엥싹 상사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했다. 락까나 박사는 "그는 물동갈치 떼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는데 이는 아주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칼날 같은 주둥이를 가진 물동갈치는 통상 군집 생활을 하며 수면에서 사냥을 하는데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매우 드물게 보고된다"며 "아마도 물고기 떼가 패닉 상태에서 사람을 공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