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N 등 미국 매체는 백인 여성 A씨(40)가 11일(현지시간) 오전 8시30분쯤 미국 브루클린의 뉴욕 지하철 안에서 24세의 아시아 여성에게 폭력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13일 보도했다. A씨는 아시아 여성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휴대용 우산과 열쇠로 때리기까지 했다. A씨는 지난 6월 비슷한 시비로 기소된 적이 있다. 당시 여성은 남성에게 후추를 뿌렸다. A씨의 만행은 현장에 있던 다른 승객의 촬영 때문에 자세히 알려졌다. 휴대전화를 보면서 가만히 서 있던 아시아 여성에게 A씨는 소리를 치더니 손으로 내리친다. 선글라스를 벗고 손에 쥔 물건을 가방에 넣은 다음 A씨의 폭행은 또 시작된다. 아시아 여성은 당시 큰 공포를 느꼈다고 나중에 전했다. 그는 EWN과의 인터뷰에서 "그 여자가 칼이나 총 같은 무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 나는 살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