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1215210604271


뼛속 '드릴 조각' 알고도 쉬쉬..한양대병원은 '배짱'


<앵커>

한 50대 남성의 허벅지 뼛속에서 수술용 드릴 조각이 발견됐습니다. 1년 전 수술 당시 의료진이 이 사실을 알고 기록까지 남겼지만 정작 환자에겐 알려주지 않았는데요, 문제가 드러난 뒤에도 병원은 사과는커녕 소송하라며 배짱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동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1살 김광희 씨는 지난해 7월,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구리 한양대병원에서 허벅지 뼈를 고정하는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술 뒤 한참을 지나도 통증이 계속됐습니다.

1년간 고통에 시달리다가 다른 종합병원을 찾았는데 어이없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김광희/수술 환자 : 엑스레이를 찍어보더니 드릴 조각이 손상된 게, 부러진 게 박혀 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