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연동형 선거제로 개혁을 촉구하며 지난 6일 단식에 들어갔다가 여야 5당이 전날 연동형 도입 검토에 합의하자 단식을 풀고 입원했다. 그는 열흘간의 단식으로 간과 요산 수치가 위험 수준이어서 의료진이 우려하고 있지만, 17일 국회에서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의원정수를 10% 이내로 늘린다고 합의한 것도 큰 성과"라고 여야 5당의 합의에 대해 평하고 "의원정수 확대를 확인하지 않으면 절대 단식을 못 끝낸다고 버텼고 결국 이 내용이 합의문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합의문에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죽을 둥 살 둥 해서 합의를 만들어냈다"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은다기에 그때까지 죽을 각오로 버텨야겠다고 했는데 김 원내대표가 그 전에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제가 시대적 요구인데 나 원내대표가 선도적인 지도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설득했고, 나 원내대표가 마음을 돌렸다고 한다"고 주장하고 "한국당이 주장하는 원포인트 개헌논의도 기본적으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