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중에서도 여성이 더 많이 차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0대 여성은 72.2%가 차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20대 남성의 같은 답(43.2%)과 큰 차이가 났다. 30대도 여성은 61.8%, 남성은 51.0%로 성별 간 차별 경험이 달랐다.

주변 사람이 외모, 성별, 학벌, 나이, 종교 등 이유로 차별을 겪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연령이 낮을수록, 여성일수록 더 많이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여성은 무려 91.3%가 주변 사람의 차별 피해를 목격했다고 했다. 30대 여성도 81.6%가 같은 답변을 했다.

반면 20대 남성은 68.8%, 30대 남성은 74.5%가 주변 사람이 차별당하는 것을 봤다고 했다.

조사 결과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가장 차별 피해 경험이 큰 집단이 20, 30대 여성임을 말해준다. 전문가들은 현재 젊은 여성의 차별 감수성은 이전 세대와

다르다고 설명한다. 어린 시절 가정과 학교에서 별다른 차별을 겪지 않고 자라 취업 과정과 사회생활에서 남녀 간 차별을 과거보다 훨씬 더 부당하게 느낀다

는 것이다. 이지호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16일 “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여성으로서 차별받은 경험이 응답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시벌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