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 없는 장문입니다. 읽기 싫은 분들은 스킵하시길.




최초로 누군가들이 현 정권의 페미기조를 잡고 끊임없이 물고 늘어짐.
이후 대안으로 과거 새누리의 전신인 현 자한과 바미 두 당을 언급함.

이에 사람들은 의아해 함.

10년이나 지났나? 바로 전에 국정농단 하며 신나게 나라 말아 먹고
순시리 터진 직후엔.. 과연 충견답게 끝까지 503호 챙기나 싶더니,
내가 제일 잘나가를 보여주며 새 당 차려 나가서 안바타와 합체를 한..
현 정권이 삽질을 한다 한들, 설마하니 그런 이를 지지한다고 해요??

한 술 더 떠서 망언제조기 홍준표가 아직도 건재하고, 친박 비박으로
지금까지 당내 이전투구를 하다 겨우 성골 김무성에서 진골 나경원의
권력 이동을 한 뒤 친박 비박의 몇몇을 자르는 제스춰를 보임.
그렇지만 여전히 적폐의 온상이라 할 수 있는 자들은 내부에 있는데다,
넌씨눈 나경원이 페미 선언을 해부렸네? 자한으로 가자는 이들 단체로
대꿀멍 & 부들부들...

이런 와중인데 현 정권의 저 페미 기조를 박살내기 위해선 표심으로써
국민의 당연한 권리를 행사해 저 거만한 집권당의 행보를 저지하자고 함.

여기까진 나쁘지 않아요. 근데 대안으로 자한, 바미에 대한 언급이 나옴.
그러니 당연하게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럼 자한, 바미를 찍겠단 거야?"
이 소리가 입에서 절로 나오는 거죠... 달리 이 소리가 나왔나요.

자한 찍고 다 같이 죽자고 입버릇처럼 하는 분들 계시는데,
다 같이 죽자는 말은 당신들이 사랑하는 부모님, 형제 남매, 동생이나
친구들 모두가 포함된다는 것을 애써 외면하려는 건지, 아니면 진짜
다같이 죽는 핵 미사일 스위치를 누르려는 건지 참으로 의아함.

핵과 관련된 헐리우드 영화에서 정말 SF쪽으로 가지 않거나, 충분한
무력화 방안이 있지 않는 상황에서 발사 버튼을 누르는 또라이들은
지금까지 악당들 뿐이었었죠. 그것도 반 사회적 싸이코들이나 그랬음.
근데 그런 말을 아주 캐쥬얼 하게 입에 담는걸 보는 것이 저는 참...

페미의 이슈에선 현제 남초 사이트에서 초당적 반대의 여론이 들끓음.
이런 와중에 현 정권은 당연히 남초에선 공동의 적일 수 밖에 없지만,
대안으로 나라 거하게 말아 먹고, 과거사의 정립 따위 목전의 이익만
바라보고 제멋대로 합의하여 상대에게 여지를 남겨 주거나, 대통령의
눈치만 바라보던 과거 새누리당이던 모리배 간신 집단을 언급한다??

작금의 페미가 광풍처럼 사법 정의와 사회질서를 훼손하는 행태들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이들의 입에서 이게 정녕 나올 소리입니까?




앞서의 이야기와는 별개로..

우리가 지금 이 나라에 살면서 어느 한 쪽의 입장만 선택해야 한다는 거..
예컨데, 우리 편 아님 나쁜 편, 진보 아니면 보수, 빨강 아니면 파랑의
진영논리와 편향적인 사고방식에 너무 물들어 있는 것 같지 않으세요??

이젠 아무도 어떠한 이슈 그 자체에 대해 어떤 입장을 택할지 고민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정작 우리를 인간답게,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능력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보면 특정 집단에 속했다고 하는
그 알량한 소속감을 얻기 위해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그 능력을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음.

그저 내가 속한 팀의 입장만 택해 버리는게 진짜 제대로 된 길일까요?
인벤 내 다른 게임 게시판에서, 또는 저 논게에서 가끔 원정오는 민주당
당원이라는 분들 부터 시작해서, 디씨나 타 사이트가 주 무대인 분들아..

예전에 어떤 분 글의 댓글로 작금 우리 공동의 적은 메갈, 워마드, 일베
같은 반사회적 병크집단들인데, 왜 우리끼리 진영논리나 정치성향으로
서로간의 지나친 폭언과 욕설로 위화감을 조성하느냐는 댓글을 단 적이
있습니다.

저 페미에 대항코자 하는 진심이 단 1이라도 있다면, 막말과 고성들은
서로간에 좀 넣어둬야 하지 않을까요? 페미 문제는 초당적 문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