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펜션 사망사고에 대해
교육부가 수능 끝난 고3에 대한 관리를 재점검,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놨음.

이것이 크게 우려스러운 이유는
사건의 핵심에 대한 논의가 숙박업 안전관리체계가 아니라,
교육부를 필두로 수능 끝난 고3에 대한 처우를 어떻게 할지로 이미 번져가고 있기 때문.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0534748

게다가 이번 사고를 빌미로 앞으로 고3 학생들의 수능 이후의 자유는 축소될것이 뻔해보임

이런 일처리 방식이 우리에게 그다지 낯설지 않은 이유는
불과 얼마전 pc방 살인사건의 경우에도
사건의 진짜 원인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고찰하기는 커녕
여가부를 필두로 게임중독을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기 때문

각 부처마다 지들 나름대로 해야할 일을 하는 거라고?
아니 이런식으로 진짜 원인에 대한 논의가 분산돼 버리면
또다른 엉뚱한 피해자만 생길 뿐

더불어서 이번 대응은
다른 병사가 휴가 나가서 맞고 또는 사고치고 들어왔다고
부대 전체 휴가를 짤라버리는 군대식 일처리를 떠올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