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벌레이팅스는 이날 투자자 노트에서 "현재까지 셧다운으로 인한 미국 경제적 손실은 36억 달러(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만 12억 달러가량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전체 경제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셧다운 발(發)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도 S&P 측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셧다운이 앞으로 2주가량 더 이어진다면, 경제적 손실은 60억 달러(6조7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예산으로 요구하는 57억 달러를 웃돌게 된다. 무엇보다 미국 전역의 관광업을 중심으로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소매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CNBC 방송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