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일한 '최선' 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대선때 주변 사람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으로서 더불어 민주당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를 찍었음.

대선에서 페미논란이 있을 때도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단순 표심때문에 전략적으로 지지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실드도 조금 쳤었음. 결국 큰 논란이 있던 사람을 여성부장관으로 앉히지는 않았지만. 정부의 친페미적 성향 자체는 이 정부가 아무 고민도 없는 편향적인 정부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음.

그러나 내가 지지를 그만둔건 단순 페미문제가 아님. 




1. 문재인 대통령은 너무 이미지를 중시하며 언행일치가 안됨

인기를 얻을수 있는 부분에서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곳에 나서서 국가를 대신하여 사과한다고 하면서 동시에 국가의 잘못으로 사과할수 있는 부분에서 분명하게 책임소재를 묻게 될 때는 장관을 질책하며 전형적인 좋은건 내탓, 나쁜건 부하탓의 유형을 보여주고 있음 뿐만아니라 취임 100일기념 간담회? 조차도 리허설로, 중간에 영부인 들어오는 깜짝 일화조차도 쇼로서 기획된 것. 



2. 내로남불이 너무 심함.

내부고발에 대하여 그 동기는 묻지 않는것이 기본적인 내부고발자를 보호하는 원칙인데,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공격에서 더불어민주당도 그 동기를 의심하는데 이는 고영태의 내부고발과 비교해보면 너무나 태도가 상반된 것.



3. 외교정책과 국가 정책 대부분이 친종교적 성향을 띄고 있음

북한과의 정책이 친북적이니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겠음. 왜냐면 미중간 갈등이 첨예한 이 상황에서는 북한과 억지로라도 평화모드로 가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그러나 남북관계에서 교황을 초청한다거나 하는 행위는 전혀 국익에 필요없음. 이는 구교기득권으로서 금융기득권이기도한 교황을 끌어들여봐야 남한에는 실익이 없고, 실질적으로 남북한의 의지가 중요한 것인데, 문재인 정부는 외교정책이 기본적으로 카톨릭적 신념과 일치하고 있음. 

뿐만아니라 문재인정부에서 시행한 종교세 관련 사항들은 대부분 개악에 가까움. 이 부분은 정권 바뀌면 100% 특검들어갈 부분이라고 생각함. 종교계에 너무 특혜를 많이 주었고, 문재인 정부의 정부 핵심 내각 대부분이 카톨릭임. 



4. 진정한 삼권분립을 추구하려는 민주적인 태도가 없음

겉으로는 민주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으나 실제로 내가 체감한 바에 의하면 전혀.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청와대가 왕이라는 국정운영이 문재인정부에서도 바뀐것 없음. 법관들은 법리적 해석에 의하여만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이번 정부에서 이전정부에 협조한 대법관을 조지는것은 명분이 있으나, 그것은 그것대로, 정권 바뀌면 마찬가지로 이번 대법원장도 무사하진 못할것.



5. 경제정책이 답이 안나옴. 

이건 주변 민심만 보아도, 너무 확연해짐. 최저임금을 올리는방향성에 대해서는 동의하나 너무 급격하게 올랐고, 자영업자들 부담이 심각함. 역대 어느때보다도 경기가 최악임. 그러면서도 문재인정부의 경제 대응책은 일관되게 가고있는데, 문제가 있으면 수정을 해야함에도 우직할 정도로 같은 길을 가고 있음.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잘못한 점이 분명히 있을수 있음. 그리고 그 영향도 있다고 생각함. 그러나 국가 경제정책은 본인의 신념을투사하는 연구소가 아님. 국민 생활을 무대뽀로 밀어붙이면서 1년 지나갔는데 성과나 지연책이 전혀 안 먹히고 있다는 이야기는 분명히 잘못된 것임. 문재인정부는 이전정권 탓 하지말고 이제 책임을 져야 할 시기가 왔음. 

4대강 관련하여 20조를 썼다고 하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 지원금으로 사용한 세수가 그것보단 더 되는데. 가시적 성과가 전혀 없다는 이야기는 경제정책을 다시 검토해볼 필요성이 있다는것. 그러나 계속 쭉 간다고 했죠? 신년계획에서? 그냥 난 포기함.



6. 페미문제가 너무 심각함.

이전 정부든 뭐든 잘못을 지적하며 등판했으면 같은 짓은 안해야 하는데 이건 정도를 넘었음. 무엇보다 정책 결정에 있어서 이 정부는 문제의식의 문제가 뭔지조차 모른다는 티가 너무 심각해서 어떤 기대도 하지 않게 되었음.


7. 지지자들이 진영논리에 빠져있는데, 심지어 그것에 대하여 문제의식이 없음.

예전에 기자가 문재인 지지자에 대한 질문을 청와대에서 던진 적이 있는데, 그 당시 답변은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그것들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 

네이버 뉴스 들어가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사를 보면 어처구니가 없는게, 문재인 지지자들이라는 문꿀오소리들은 논점에 대한 반박을 위해서는 허위사실로 반박하는데 심지어 그런 반박조차 없이 메신저를 공격하면 메시지가 반박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있는것이 눈에 보임.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대상이라고 해서 그 사람이 잘못을 안하는것도 아니고, 사실이 거짓이 되는것도 아님. 보수진영에서 세월호 지겹다고 주장하는 것이나, 진보진영에서 이게 다 이명박근혜 탓이고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나 하등 다를바 없고. 그냥 상대방의 입을 막고싶어서 자기진영을 위한 마타도어를 뿌리고 있는 홍위병들일 뿐.

걔네는 지들의 그런 행동이 평범한 사람들의 눈에 어떻게 보일지 전혀 생각을 안하고 있음. 목소리만 높혀도 상대방에게 먹히기는 하지만, 그것들은 나중에 더 큰 반작용으로 돌아올텐데 나는 그 때를 생각하면 웃음만 나옴.


8. 인사문제. 낙하산 인사. 

실무자를 앉혀야 하는데 공기업에 들어간 사람중에 심지어 문재인 팬클럽 장도 있죠? 이게 이명박근혜정부에서 벌어졌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답 나옴. 이 사람뿐만이 아니고 전문성이 필요한 공기업에도 자기사람 박기 바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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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내가 자유한국당을 정책이 좋거나 최선이라서 차악이라서 뽑을 이유는 전혀 없음. 걔넨 적폐임. 그러나 문재인정부가 하는 행동은 이미지에 치중하여 실질적으로 변하는 것 없이. 본인들의 잣대는 본인들에게만 유리하게, 적대적이거나 다른 세력에게는 아전인수의 해석을 통해서 지들 마음대로 하고 있음. 

문재인 정부도 결국 이렇게 되면 신 적폐에 지나지 않음. 


내가 후회하는게 있다면 정치인은 구세주나 우리의 영웅이 아닌데도, 부정부패한 보수정권의 반대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더불어민주당이나 이번 정부를 선으로 보았다는 것. 기본적으로 정치인은 욕망이 있어야만 할수 있는 고된 직업인데, 그 인간의 욕망조차 제대로 모르면서 함부로 어떤 정치인을 희망으로 보았다는 것은 분명한 잘못임. 그들은 그냥 진보라은 개념을 욕망과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한 도구로 본 것임. 

문재인정부의 목적이 국익이라면 나는 그러한 욕망을 챙기는 데에 눈감아줄수 있으나 이 정부가 지금까지 한 모든 외교와 국책사업이 근시안적이고, 심지어 대북정책조차도 종교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에서 이 정부의 목적이 국익인지 의아스러움.

부정부패는 어느 정권에서도 일어나는데, 진보진영이 보수보다 똑똑한 점은 이미지 개선 작업과 동시에 보이지 않도록 부정부패를 한다는 것. 근본적으로는 차이가 없고. 가시적으로는 보수보단 진보가 낫지만. 

이제 차악을 뽑아야 한다면서 진보를 선택하는 일은 없을것 같음. 차라리 투표를 안하면 안했지. 또, 경제적 위기가 나는 1년 내로 올것이라고 생각하는데(경제지표는 거짓말 안합니다.), 경제몰락으로 지지율이 폭락하면, 이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것조차 우려스러움. 왜냐면 이 정부는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무엇이든 하는 정부인데,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무엇이든 한다는 의미는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무엇이든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임.


뭐 뇌피셜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더 이상 정치인에 대한 어떤 기대도 하지 않을것같음. 
이재명이나 황교안이나. 그 누구도. 더이상은 대안이 될수 없음.

나는 타임지에서 저 사진으로 내보냈을때, 문재인이 그들에게는 무서운 이미지였다고 납득했었음 그러나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타임지는 문재인의 본질에 대하여 사진 한장으로 이야기했다고 생각함. 그것은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고 부정적인 의미로서.

그리고 근본적으로 돌아가서 문재인에 대해서 내가 어느정도 알고있었나 고민해봤는데, 사실 그것들은 그저 이미지에 불과했음. 이미지를 벗어놓고 생각하면 실상 문재인 정부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건덕지가 전혀 없으며, 그것들은 반대세력의 반대때문이라고 면피할 성질도 아님. 

그리고 트위터에서 거의 2분에 한번씩 혹은 몇십분에 한번씩 트위터로 문재인 정부 찬양하고 몰려다니는 애들, 상식적으로 일반인 아니라고 생각함. 내가 백수일때도 그렇게 트위터 하려고 해도 할수도 없었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