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의 김보름 선수가 선배 노선영 선수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인 가운데, 일부 다른 선수들도 노 선수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지만 노선영 선수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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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김보름의 주장을 뒷받침할 동료 선수들의 일부 진술이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과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고 밝힌 이들은 노선영이 욕설하며 훈련을 방해했다는 자필 사실확인서를 써서 김보름에게 전달했습니다.



글에는 김보름이 주장했던 것처럼 코치가 정해준 구간기록에 못 들어오도록 압박하고, 폭언을 하는 등 노선영의 구체적인 언행들이 묘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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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들은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력 파문을 물타기 하려 한다는 주변의 의혹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한편,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전 팀추월 훈련을 못 했다는 노선영의 주장을 반박하는 훈련 일정과 해당 훈련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노선영은 여전히 전화를 받지 않으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