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ㅂㅅ 들이니까'라는 감정적이면서 사실도 섞인 답도 있지만 대전제를 두 개만 깔고 가겠습니다.

1. 일본 집권 극우파는 자기들 딴에는 나름 머리를 쓴다고 쓰는 놈들이다.

2. 1의 놈들의 당면 목적은 현재 완료된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선제 침략가능한 법제와 군비를 만드는 것.

그래서 이놈들이 한 짓거리가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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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013년 초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서 중국 감시선이 일본 헬리콥터와 호위함에 대해 각각 추적 레이더를 가동했다며 중국 측에 항의한 전적이 있다. 다른 관계자는 “일본 초계기의 저공 위협 비행과 관련해 우리 측은 인도적 구조 활동 함정에 대한 저공 위협 비행을 한 것은 국제관례 위반이자 비신사적 행동이었음을 강조했다”면서 “특히 당시 우리 광개토대왕함 승조원들이 느낀 위협감을 비롯해 일본 P-1 초계기의 저공위협 비행패턴의 문제점 등을 객관적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sedaily.com/NewsView/1VE1P5W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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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13년에 중국 상대로 똑같은 짓을 합니다.
즉 일본 자국내 지지율과 군사적 긴장감을 올리려는 의도입니다.
시비가 어떻게 끝나던 극우 집권세력은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그 다음해에 우호적 여론을 등에 업고 하는 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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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군사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년 국방비를 증액하는 게 그 증거이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일본은 지구상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593억달러의 군사비를 지출했다.

일본 방위성은 2014년 국방 예산으로 약 4조9400억엔(56조3589억원), 증액 폭은 4%로 1991년 이후 23년 만에 최대치이다. 우리나라 국방부가 요구한 내년 국방 예산(36조8845억원) 보다 20조원 정도 많다.

14년 7월 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은 일본 헌법 9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리는 결의안 '"집단적 자기 방위"는 일본에 대한 무력 공격뿐만 아니라 일본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에 대한 공격의 경우와 그러한 공격의 심각한 위협이있는 경우에도 자위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를 채택했다. 특히 이 결의안에 따르면 일본은 소위원권을 갖게 된다. 이전에도 일본은 제9조를 개정하려는 시도를 되풀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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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핑계로 그 다음해 국방예산을 미친듯이 올립니다. 그리고 평화헌법을 조져버립니다.

2013년에 이미 한번 써먹은 수법을 이번에는 한국에 쓴겁니다.
작게는 일본 방산업체로부터 뒷돈도 챙겼겠죠. 하지만 가장 큰 건 저런 소동을 통해 국방비를 확 증액시킵니다.
재작년까지는 북핵 위기론으로 평화헌법을 무력화시키고 국방비를 증액했는데, 북이 핵과 미사일 시험발사 안한지 몇개월 이상 되니 명분이 없거든요.

 

그래서 2013년에 성공했던 그 짓거리를 나름 동북아 정세에서 군사적 비적대국이던 한국에게 하는겁니다.
중국은 더 이상 못 건드릴 정도로 커버렸고, 러시아는 건드리면 와서 국토순회 에어쇼를 해주고
북한은 큰형님 미국이 들은척도 안해주고... 만만한게 한국인거죠.

일본은 미국의 대중국 누름돌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조만간 평화헌법은 2차대전 전범들 후예인 지금 일본 집권 세력에 의해 폐지되고, 센카쿠(다오위다오)열도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연히 오바마 정부때부터 미국이 묵인해주고 있죠. 트럼프도 고립주의 노선을 타는 중이라 동북아 안보에 미군이 직접 개입하는걸 줄여나갈 거구요.

한국은 그렇기 때문에라도 미국과의 동맹을 굳건히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이 아무리 미쳐 날뛰어도 미국이 '한국 놔둬라'한마디하면 끽소리도 못하니까요.
그렇다고 미국에 올인할수도 없는게, 한국 대외무역의 대부분은 중국입니다. 
총 교역량의 26%를 차지하고,(미국은 14%) 무역 이익의 대부분도 중국에서 냅니다.
(미국은 마진이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일본에게는 한국 무역이 적자된지 오래구요.)


핀란드가 구 냉전 시대에 소련과 사이는 나쁘지만 소련제 무기로 무장을 사오는
러시아 무기구매 1순위 고객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치와 경제 체제는 자본주의와 민주정을 채택하고 친 서방 대외 정책을 폈습니다.
근데 결정적으로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에는 가입을 안 했죠.
핀란드는 뛰어난 균형 감각과 외교로 냉전시대 강대국 한가운데서 큰 분쟁에 휘말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배울 점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