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안내양 하면 떠오르는 직업이다. 남자 차장이 아주 없진 않았으나 대한민국에는 흔치 않았다.

대한민국에서는 1961년 6월 17일 교통부 장관이 여차장 제도를 도입하면서 시작되었다. 버스 안내양의 역할은 버스에서 승객에게 하차지를 안내하고 버스 요금을 받으며 출입문을 열고 닫는 역할이었다.

정류장에 가까워 오면 항상 "다음 정류장은 OOO입니다. 내리실 분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을 하고, 출발하기 전엔 버스 옆 차체를 탕탕 두드리며 "오라이~"(←オーライ; all right)라고 외쳤다.

50대 분들이 흔히 추억 하는 '학창시절 매달려타고 다니던 만원버스'에 학생들을 밀어 넣고 출입문에 매달려 다니다 사고가 나곤 했다.

1980년대 말까지도 존재했던 직업이다. 1982년 "시민자율버스" 운행제의 실시와 더불어 정류장 자동 안내방송과 하차 벨(콜부저), 자동문[2] 등의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1984년부터 안내양은 사양 길을 걷기 시작했고, 1989년 12월 30일자로 자동차 운수 사업법 제33조의 6항의 "대통령령이 정하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자는 교통부 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안내원을 승무하게 하여야 한다"는 법 조문이 삭제되면서 1990년부터 모든 지역에서 안내양 제도가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