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회 관계자는 18일 전화통화에서 "신유용 씨의 성폭행 피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다음 날인 15일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열어 A코치 영구제명 및 삭단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9일 강원도 동해에서 열리는 유도회 이사회에 의결 사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징계 효력은 이사회 직후 발생한다. 대한유도회 스포츠공정위원장인 김혜은 변호사는 전화통화에서 "A 전 코치의 범죄 사실 여부를 떠나 지도자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최고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A코치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진술서를 제출했으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참석한 6명의 위원은 전원 합의로 해당 징계를 내렸다"고 부연했다. 당초 유도회는 신유용의 피해 사실이 공론화된 14일 "19일 이사회에서 A 전 코치의 징계 안건을 상정해 긴급 선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도회는 15일 비공개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안건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