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돌연 음원 발매를 취소하며 국내 컴백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는 가수 유승준이 '어나더 데이(Another Day)'로 12년 만에 국내 컴백했다.

유승준은 18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EP 앨범 '어나더 데이'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07년 발표한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12년 만의 신보다.

'어나더 데이'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피플 돈 노우(People don't know)', '라타타타(Rat-a-tat-(tat)', '캘리포이나(Califonia)' 등 총 4곡이 실렸다. 유승준이 모든 작사에 직접 참여했으며 해외 아티스트 Pinnacle, TOY 등이 피처링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초 유승준의 국내 컴백은 지난해 11월 선공개 싱글을 시작으로 12월 EP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취소된 바 있다. 당시 유승준은 자신의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티저 영상까지 공개하는 등 신보 홍보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대중의 비난과 냉담한 여론을 의식한 듯 갑작스럽게 음원 발매를 취소했다.

이로써 유승준은 지난 11월 갑작스러운 음원 발매 취소 이후 약 두 달 만에 국내 컴백의 재가동을 알렸다. 유승준은 새 앨범 발매 외 특별한 음악 활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