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진은 옆구리 살쯤 되겠다. 회색은 전부 불포화지방
생선이 겨울을 나기위한 지방이라고 보면될듯.. 전체적으로 윤기가 흐르는건 사실상 전부 기름임


대방어 눈밑볼살 :   한마리에서 양쪽한점씩만 나옴. 혈압육이 붙어있고 쫄깃한식감이 아주 괜찮음 ( 아껴먹어야지 하면 이미 없어지겠다 싶음)

대방어 정수리살 : 머리 중심에 겁질을 살벗겨내고 살을 후벼파면 약 4점 정도 나옴. 맛은 다른부위랑 크게 차이없음 약간 아삭거림


대방어 턱살 (가마살) : 대방어의 턱살?이라고 보면됨 하얀 막이 있고 뽀얀 색상의 속살이 있으며 약간 아삭함 + 느끼함이 있음


대방어 윗지느러미살 : 입에서 녹음 살이 탱글한편인데 씹으면 입에서 녹는느낌이 있음 아마 회를 처음 접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할듯함. 광어 지느러미랑 비슷할듯.


사잇살 : 대방어의 등살과 뱃살을 나누는 혈압육 (길죽하게 라인을 타고 육회처럼 떠냄 ) 완전 붉은 살코기이며. 소고기 맛과 비슷함
그러나 위생문제상 보통 혈압육은 오래된 생선이면 버리는게 좋음
참기름장 강추


뱃살 : 대방어의 하얀 불포화지방이 한가득 들어있는 새하얀 부위
어느정도 기름지냐하면 실제로 간장 생와사비 장에 찍어도 기름막 때문에 간장이 잘 안묻음. 이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게
ㅈㄴ 느끼하다 vs ㅈㄴ 고소하다.  라는 미각차이에서 방어 호불호가 갈림


배꼽살 : 대방어의 내장을 감싸는 튼튼한 뱃살최하단 조직.
마블링이 존자하며 배꼽살을 먹기위해 대방어를 먹는다 라는 말이 있는 몇점 안나오는 특수부위 기름짐과 식감 그리고 어떠한 쌈에서도 우월한 맛을 만들어냄. 개인적으로. 돌김+생강초절임+무순. 이렇게 싸먹는걸 츄천


꼬릿살 : 약간 질긴식감임 대체로 붉은편이고. 사실상 거의 근육조직이라 기름지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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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방어회면




약간 하드코어하게 감





대방어 심장 : 철분덩어리임. 피를 깨끗하게 제거하고 물에 오래 씻어야함..  대충 조그만 자두 정도 크기인데. 참기름장에 찍어먹음
맛은 (선지맛임 100%선지맛.  좋아하는 사람은 먹음)


대방어 위 (수육) : 말그대로 대방어 위를 끓는물에 데쳐서 수육처럼 내놓음 크기는 어린이 손바닥 만한데 맛은 솔직히. 순대에 나오는 허파 맛이랑 흡사함 (쌈장이나 소금에 찍어먹음 맛있음)


대방어 간 (수육) : 대방어의 간.  썰어놓으면 약 8점 정도 나옴
맛은 순대 에서 부속재료 간이랑 비슷한데 매우 부드러움



대방어 창자 (수육) : 딱 페스트푸드점 빨대 2개 합친 길이와 두깨임
고무튜브 같은 비주율인데. 식감이 아주 좋음 개인적으로 극호
씹을따 꼬도독 꼬도독 하는 소리가 남


대방어 쓸개 (주) : 씨발 존나 비림 이딴게 몸에 좋다고 먹는놈들 이해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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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에피타이저


대방어 타다끼 : 대방어 등살쪽 위주로 토치로 그을려서 살짝 익히는건데 실제로 기름때문에 껍질이 타는일이 없음 데리야끼 소스에 양파랑 같이 먹으면 맛있음



통 머리구이 : 전체 식사중 마신 주류 궁합의 70%를 만들어준 일등공신. 메로구이 보다 덜 느끼함.  버터를 살짝 입혀서 노릇하게 구워주는데 뼈을  잡고 뜯는 재미가 좋음






사진짤은 어제 완도가서 잡은 12.6kg와 11.1kg 대방어 2마리
그리고 내장수육





Ps/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횟집에 있는 조그만 방어에서는
부위별로 해체가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