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과 함께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에 부동산을 보러 다닌 60대 여성과 그 가족이 해당 지역에 최소 7채의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등기부등본 기록 등에 따르면 목포에서 청소년 관련 사단법인 대표로 재직 중인 A(62·여)씨와 그 가족은 목포 만호동 일대에 10필지 7채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10필지 중 5곳은 A씨 명의로, 5곳은 가족 명의로 돼 있다. 건물로는 소형 단층 건물 한 채와 소형 2층 건물 두 채, 소형 3층 건물 한 채, 중형 2층 건물 한 채, 중형 3층 건물 한 채, 중형 4층 건물 한 채 등 7채다. 대부분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 중 2층짜리 일본식 소형 상가 주택과 중형 건물 한 채는 등록문화재에 포함됐다. A씨와 가족들은 2017년 1월 이곳 건물을 사들여 A씨가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시설을 옮겼으며 그해 연말까지 해당 필지들을 잇달아 매입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등록문화재 예고는 지난해 6월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