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장어


신기한 트랜스젠더 생물체


뱀처럼 생겼지만 물고기 맞습니다.



얘 이름은 '리본장어.'
예쁜 이름이죠?



얼굴은 잘 모르겠고, 전체적인 생김새가 참 예쁩니다.
신기한 트랜스젠더 생물체



그리고 얘 트랜스젠더예요.
성어가 될 때까지 총 2번 성별이 바뀝니다.
성별이 바뀌는 과정에서 몸의 색깔도 함께 변화하고요.



어릴 때는 이렇게 까만데, 이때는 암컷입니다.




그러다가 65cm 이상이 되면서 저렇게 변하기 시작.



푸르스름한 빛깔이 보이기 시작하죠?




따란~!
어쩌다보니 저렇게 화려한 옷을 입은
수컷으로 변신해버림!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변해요.



몸 길이 95~120cm가 되면 몸 전체가
요로코롬 노란색으로 물들면서 암컷이 됩니다.



다시 말하면, 암컷->수컷->암컷으로의 변화를 겪는 거죠.



자웅동체로 태어나 성장하면서 성별이 변하는
'리본장어' 종족을 보존하기 위한 얘네들만의
특별한 스킬이라고 보면 됩니다.



암컷으로 태어나지만 성장기엔 수컷이 되어
자신을 보호하고, 삶의 마지막엔 암컷이 되어
새끼를 낳고 한달이 지나면 생을 마감하는 것이죠.
참으로 진귀하고 희귀한 생물체입니다.



유어기를 지나 본격적인 성장기에 이르는
이때가 가장 예쁘다고 해요.



네~ 리본장어의 화려한 몸놀림입니다.
역시 이름값하네요...!



모래나 바위 틈에 숨어 있다가 작은 물고기들을
낚아채서 먹는 리본장어.



그리고 평상시에 저렇게 시종일관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벌리고 있다가 먹이가 얻어걸리면 개이득이니까요.



닭볏이 떠오르는 리본장어 정면샷.



봐도봐도 신기하단 말이지...



그래. 너 신기하다고~!



얼굴은 잘 모르겠고, 전체적인 생김새가 참 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