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8%포인트 하락한 46.4%로 나타났다. 지난주 1.3%포인트 하락에 이어 2주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1.7%포인트 상승한 49.9%였다. 지난주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선 현상)'를 겪은 이후 긍정평가와 격차가 3.5%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2%로 지난주(29.6%) 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경제행보와 함께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조율되는 등 호재가 있었지만,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손혜원 논란'의 여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특히 60세 이상에서 부정평가가 손혜원 논란으로 60.1%라는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손혜원 논란으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 되고 있어 고령층의 실망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