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씨는 14일 페이스북에 “김지은씨가 안희정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안희정씨를 믿었기 때문에 그 배신감을 감당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희정씨를 용서할 수 없지만 재판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2심 재판은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작심한 듯 판결했고, 나는 이제 안희정씨나 김지은씨에게 죄를 물을 수도 벌을 줄 수도 없게 됐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지은씨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 그 사람이 적극적으로 내 남편을 유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김지은씨보다 더 나쁜 사람은 안희정씨라고 생각한다. 가정을 가진 남자가 부도덕한 유혹에 넘어갔기 때문”이라고 했다. 민씨는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김지은씨가 아니라 저와 제 아이들”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용기 있는 미투가 아니라 불륜사건이다. 불륜을 저지른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말했다. 민씨는 “김지은씨가 상화원에 들어온 날은 김씨의 주장에 의하면 이주일 전 두 번이나 성폭력 피해를 입은 이후다. 두 번이나 성폭력 피해를 입은 사람이 ‘수행비서의 업무를 철저히 행하고 한‧중관계의 악화를 막으려는 의도로 안희정씨의 밀회를 저지하기 위해’ 성폭력 가해자의 부부침실 문 앞에서 밤새 기다리고 있었다는 김지은씨의 주장을 어떻게 수긍할 수 있는 건지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민씨는 “2심 판사님은 왜 거짓말쟁이의 손을 들어주면서 내 경험을 거짓말이라고 하셨나. 내가 위증을 했다면 벌을 받겠다. 나는 이제 저와 제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겠다”며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