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말이라도 쓰이는 용도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다른거지.


아까 언급되었던 역갤 '헬조선;도

역갤에서 쓰던 '헬조선'은 조선역사를 비하용도로 썼었지만

공중파 뉴스에서도 나오는 '헬조선'은 살기 힘들어진 

대한민국의 현실을 지칭하는 용어이기에 사람들이 공감하며

대중적인 말이 된거지.


반대의 예로 노무현을 지칭하던 '노짱'

최초 노사모에서 '노짱'이라고 썼지만 이후에 

일베충 새끼들이 '노짱 따라간다' 라며 노무현의 죽음을 능욕하는 용도로 쓰니까

일베용어로 낙인찍힌거임.



같은 수술용 칼이라도 

사람 살리는데 쓰면 의료 도구이지만

사람 해치는데 쓰면 흉기되는거임




박원순의 '시발저씨'나 문재인 팬클럽의 '대깨문'도 마찬가지지

단순히 누가 쓰던 용어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사용되고 있느냐가 중요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