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모두를 끌어 안겠다고 하는 건 말잔치일뿐"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모든 후보가 보수대통합을 주장하는데 보수통합을 쉽게 얘기하면 지금 껍데기만 남은 바른미래당에 계신 유승민·하태경 등 몇명을 더 받을거냐, 태극기 세력을 껴안을거냐 선택하는 문제"라며 "모두를 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우리당이) 유승민 같은 분 데려오겠다고 한다면 그나마 있는 애국우파들은 다 빠져나간다"며 "유승민·하태경은 (우리당에) 올 생각이 없는데 우리만 구애하고 있는거다. 애국우파들 마음도 못잡으면서 무슨 확장성을 얘기하는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후보는 19대 대선 경선 당시를 거론하며 "제가 한국당 후보가 됐다면 애국당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한애국당과 한국당이 합칠 날이 머지않았다"고도 했다.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될 경우 당이 지나치게 극우화되고 확장성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우려에는 "지난 2년 동안 우리당이 좌로만 움직여왔다"며 "당내에서는 저처럼 한 곳에서 자리를 지킨 사람을 두고 오른쪽에 있다고, 확장성이 없다고 비판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작 그런 사람들은 촛불에 놀라 도망가고 김정은이 와도 반대한다는 소리를 못하고 지만원 박사와 같은 5.18 주장도 수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애국우파의 통합진지를 구축해야 한다"며 "중도층을 포용하고 선심성정책을 편다고 표가 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선무효라는 소리도 한마디 못하면서 무슨 확장성을 기대하냐"며 "지금 우리나라에 선명한 우파 정당이 없다. 죽더라도 전투라도 해보고 죽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