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썼더니 손이근질근질해서 언급했던 프레임중에 꼴페미 프레임에대해 하나더 싸지르고감..

이것은 얼마 전 표창원의원의 20대 간담회영상을보고 하도 답답해서
맥주먹다말고 표창원의원에게 직접 보냈던 메일 중 일부를 복붙함..

그냥 나나 불알친구들생각을 답답해서 정리해본거임..
20대 분들과는 괴리감이있을수도있음.. 30대아재들이라..ㅜㅜ

앞부분은 개인정보랑 인사말이라 짜르고 여기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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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중반이라 20대들과는 좀 다른 생각을 가지고있을진 모르겟지만.

일단 저나 제주위 친구들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유리천장 경력단절 임금격차 등의 사회문제들이 분명존재하고있다.

통계수치는 거짓말은 하지않으니까요. 통계학자가 거짓말을 할 뿐이죠..

당연히 운동장도 기울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걸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겟죠. 

 

저는 지금의 남여문제가 남자와 여자의 대결구도가아닌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성들이 저렇게 반발하고 분노하는것에는 단순히 메갈이나 워마드같은 극단적인 여성들 때문이아닙니다.

단순히 내가 역차별을 받고 억울하다고 분노하는게 아닙니다..

20대의 창창한 나이에 군말없이 2년씩 국가를위해 국방의 의무를 해온사람들입니다.

군가산점 폐지했을때도 잡음은있었지만 군말없이 이해한 사람들입니다.

그사람들이 단순이 억울하다 역차별이라고 저렇게 난리를 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20대가 그렇게 어리석거나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촛불때 항상 말했듯이..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이라고 생각하는겁니다. 남성들은...

 

우리사회에 여러분야에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유리천장이나 경력단절 임극격차들의 문제등은 뚜렷하게 존재합니다.

그런데 몇몇 페미니즘을 추구하는 분들은 그러한 사회문제등이 남여차별에서 비롯됬다고 이야기합니다.

 

남자가 여자를 차별해서 유리천장이 생겨났다.

남자가 여자를 차별해서 임금격차가 생겨났다.

 

저는 남여차별이 주요원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통계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학부생 때 조사방법론이라는 과목을 배웁니다.

 

그중에 통계분석의 오류 중 한가지인 환원주의적오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과의 모든원인을 한가지변수로 환원시켜서 해석하는 오류말이죠.

 

경제학자는 모든사회문제를 경제분야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사회학자는 모든사회문제를 사회구조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여성학자는 모든사회문제를 남여차별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걸수도있습니다. 하지만 특정분야에서만 원인을 찾으려한다면 문제가 발생하는거죠.

 

아마지금 20대 남성들도 대부분 정도에 차이가있지만 위에언급했던 사회문제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할겁니다.

단지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이 "할당제" 는 아니라고 이야기하는걸껍니다. 이것은 비상식이라고 말하고있는겁니다.

 

진심으로 유리천장이 경력단절이 임금격차가.,,

우리사회의 남성들이 여성을 차별해서 발생한 결과물이라는 겁니까??

오로지 딱 한가지 남자가 여성을 차별해서 저런 사회문제들이 발생을 한걸까요??

 

저는 노사문제가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경력단절도 육아의문제에서 시작되는거고. 남성은 거기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사용자는 부려먹기 쉬운 남성을 선호했고.. 남자와 육아는 철저히 분리시켰기에.. 

남자가 육아휴직을 가는게 아직도 어렵죠.

이로인해 육아는 여성의 전유물이되버리고..그러한 문화가 경력단절이라는 사회문제를 만들죠.

그러한 경력단절이 유리천장을 만들었고.. 그러한 유리천장이 결과적으로 임금격차라는 종착지에 온거고요.

물론 임금격차는 이것 이외의 수 많은 변수들이있겟죠.. 종사하는업종의분포나 종합적인근무시간 등등..

 

하지만 이러한 변수들을 싹다 무시하고 기승전남여차별이라고 하고있습니다.

 

어떤당이랑 비슷하죠??

경제가 안좋은것은 최저임금때문이다..

기승전 최저임금때문이다..

수많은 변수들을 싹다 무시하고 하나의변수로 환원시켜버리는..

하지만 상관관계와 시간의선후성이 존재하니 마치 팩트처럼 느껴지죠..

그렇다고 인과관계가 증명되는게 아닌데 말이죠?

 

의원님은 간담회때 수십번 말씀하셧습니다.

평등이라는 대의를위해 어쩔수없다. 조금 더 심도있는 정책을 마련하겟다.

 

아마 거기에 간 남성분들도 남자와 여자가 평등해야된다는 사실에는 모두 공감할겁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 대의를위해 희생해야된다는 말도100% 공감하진않지만..

필요하다면. 대의를 위해 희생을해야된다는말도 공감하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공공의 이익이 실현될수있다면 희생은 필요하니까요. 그런대 왜 이런 간극이 발생하는걸까요..

 

고작 우리가 희생해야되는 대의가.. 할당제입니까??

 

문제인식은 모두가 공감합니다. 다만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너무 구태연하다는겁니다.

군대에서 축구를하다 병사가 다치면, 축구를 못하게합니다..

왜다쳤는지 신경도안쓰고말이죠..

외박나가서 사고치면. 외박을 통제합니다.

이게 문제해결의 전부입니다.


여러 통계수치에 남여차이가있으니  그 차이를 지우기만하면 만사ok라는겁니까?.

왜 그런 차이가 발생했는지 하나도 신경안쓰고말이죠.

 

진심으로 의원님을 포함해서 민주당의원님들과 여가부공무원들이

진짜 저러한 사회문제의 근본원인이 뭐라고 분석을 한 보고서나 무언가 결과물이있나요??

심도있는 논의 끝에 답은 할당제뿐이다라는 결론을 내린건가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겁니다 20~30대 남성들은.

지금의 문제해결방식이 비상식적인방식이라는겁니다.

적어도 저따위것이 우리가 희생해야 될 대의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축구 금지할수있습니다. 외박통제 할 수 있어요.

문제해결이안되면 해결되기전까지 재발을 방지하기위해서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전부라면요? 그것말도 아무것도안한다면요?? 오히려 그것에만 전념하고 있다면요??

할당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아닌가요?

 

할당제를 해서 사회의 모든 분야에 남여가 5:5로 분포하고있으면 정말로 우리가 원하는 평등한 사회입니까??

국회의원이 대기업임원이 CEO가 남여가 5:5면 저런 사회문제들이 사라진답니까??

 

축구를하다 다쳤으면 운동장에 돌뿌리가있는지 고르게평평한지 원인분석을해야된느거아닌가요?

축구못하게하면 결과적으로 부상자는 안나오겟죠. 할당제해서 5:5로 만들면 눈으로는 평등해보이겟죠..

그 사회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은 그 50%에 포함되지않은 나머지 50%들의 여성들은 그대로 기울어진운동장에 버려지는거라고요. 


이게 여가부와 민주당과 문대통령이추구하는 정의로운 결과이며 평등한 사회입니까?

 

쉬운거아닙니다. 엄청 오래걸릴꺼고 엄청 힘들겁니다. 

지금의 경제상황처럼 결과물이 아주 늦게 나올수도있습니다. 

원래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리는것은 힘든겁니다.

 

이사회에서 고통받는 여성들이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마냥 방치할수없다는거 압니다.

축구하다 부상자가 발생했으니. 근본적인 사고원인을 찾을때까지 축구를 금지해야겟죠. 

그래서 급한불이라도 끄는식으로 할당제를 포함한 여러정책을 하고있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여가부의 방식은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됩니다.

지금 여가부의 대부분의 정책들이 평등과는 동떨어져있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여성정책이라는게. 다 주먹구구식입니다.

사고원인을 찾지않고 그냥 축구를 금지만하고있습니다.

이게 진짜 민주당과 문대통령님의 방향성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방향이 구태연한 결과의평등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주세요

문대통령님 말씀대로 결과는 평등한게아니고 정의로운거라는것을..

 

부탁드립니다. 의원님 지금의 여가부나 여성단체의 목소리는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독이든 성배입니다. 자기검열을 해야됩니다 지금의 민주당은.

 

지금의 모든여성정책이 옳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생각하는겁니까..?

아니면 저들이 여성인권이라는 프레임에 아무도 충언을못하는겁니까?

의원님 포르노합법화 주장하실 때 처럼요?

 

진정으로 지금의 여가부가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모든여성들의 인권향상을위해 일하고있습니까?

몇몇 기득권 여성들을 위해 일하고있습니까??

위안부문제와 소녀상문제에 관심도없던 전 정부의 여가부와 다를게 뭐가있습니까?

 

운동장은 기울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드는것에는 하나도 관심이없는게 지금의 여가부와 여성단체의 목소리입니다.

그냥 조금이라도 더 많은 여성을 그 운동장위에 올리는게 목적같습니다.

CEO든 대기업임원이든 국회의원이든 할당제라는 독이든성배로 말이죠.. 

 

그 운동장위에 남여가 각각절반씩올라가있는다고 평등한사회가되는게아닙니다.

운동장이 평평하지 못하다면. 결국은 모두가 평등한 삶을 살 수 없을겁니다.

할당제의 수해를 받지못한 나머지 50%의 여성들은 아니 몇%가 됬든..

기존의 대한민국에서 기존의 사회문제를 안고 살아가야됩니다.

 

지금 당장 큰 결단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제발 한번만이라도 지금의 방향이 틀린게아닐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자기검열을통해서 우리가 틀렸을수도 있겟다고.. 어떤 망설임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여가부가 틀렸을수도있다고 생각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자정작용을 보여줬으면 좋겟습니다. 

 

표창원의원님이 저의 지역구 의원이아님에도 불구하고 의원님께 글을 올리는것은 

그래도 민주당내에서 젊은이미지?에 합리적인의원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관련 이슈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시기도 하고요.

이글이 의원님이 직접보게되실지도 모르겟지만 만약 다 읽으셧다면 많은거 바라지 않습니다.

답장같은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생각이 옳다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그냥 앞으로의 여성정책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셧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분들이 민주당내에 많아졌으면 좋겟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근본적인 정책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