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대안은 차악이 될 수 없음

예전에 한분이 쓰셨던 댓글인데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던게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 돌리기가 되는 순간

민주당이랑 자한당이 둘다 차악 돌리기로 서로 주고받기만 하면서 영원히 대안없이 끝나버릴거라는 말

민주당은 적폐팔이를 하고 자한당은 종북팔이를 함

근데 더 소름돋는건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는 그 항목 그대로 집권여당이 되면 그대로 실시한다는거임

국민이 민주당의 손을 들어준건 박근혜와 이명박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함께

니들이 약속했던 것처럼 한번 사회의 구악을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실현해봐라 라는 의도였음

물론 문재인이 99%의 지지를 받고 대통령이 된건 아니었지만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지선까지도 밀어줘서 자한당의 광대였던 홍준표가 미국으로 빤쓰런하기까지함

김성태의 좆같은 단식 쇼가 자한당을 살린게 아니라 민주당의 헛발질이 자한당을 살린거

페미와 경제이슈를 제외하고 설명해봐도 전 정권이 잘려나간 이유중 가장 대표적인 인사검증 문제에서

현 정권또한 자유롭지 않고 테방법을 위시로 한 검열 문제에 대해서도 달라진것 하나 없음

이런 식으로 헛발질을 해대니까 자한당이 슬금슬금 기어올라온거고

이새끼들이 또 518로 헛발질해대니까 민주당이 또 물살타고 가는거임

그런 이유에서 민주당과 자한당은 서로 절대로 상대방이 죽길 바라지 않음

서로의 존속이 바로 나의 가장 큰 이익이 되기 때문임 그러니까 국회 끝나면 서로 형님 아우님 하면서

어깨동무하고 여의도 사우나에서 땀빼고 룸싸롱에서 물뺴러 가는거임

아래에 다른 분이 설명하셨던 것처럼 자한당이 제일 꺼리는 상황은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게 아니라

자한당의 대안인 보수당이 부상하면서 무당층+잠재적 지지자들을 긁어모으는거고

민주당이 가장 꺼리는 것 또한 진보를 나타내는 당이 차츰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하는거임

민주당은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있었지 열린우리당이라고

박지원을 위시로한 김대중 전대통령의 똘마니들인 호남 토호들이 가장 견제했던게

당시 386을 대표하던 노무현계가 자기들의 대안이 되서 자리를 차지하고 밀어내는것이었고

자한당도 마찬가지임 

근데 바미당은 자리를 차지할 좋은 기회에 유승민의 낙하산 논란이 터지면서 기회를 잃어버렸고

안철수가 가운데에서 눈치만 보다가 기회를 잡아야할때를 놓치고 지금 또 어디서 밥은 먹고 사는건지 알수가 없음

사족이 길어졌는데

아랫글을 쓰신 분과 생각이 비슷함

자한당이 죽을때까지만 민주당을 지지한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단 소리임

한국은 일당독재국가도 아닐 뿐더러 성인지감수성을 제외하곤 사상이 칼라로 연결되어있지도 않음

그러니까 자한당이 내일모래라도 당장 혀깨물고 뒤지길 바라는 분들은

하태경이나 이준석같은 사람들이 보다 힘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게 보다 바람직한 거임

정치인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고 내 목소리를 대신 내라고 뽑은 도구일 뿐이고

그런 도구를 숭배하는 순간 주종역전세계가 될뿐임

자한당새끼들이 국민한테 갑질하고 민주당 정치인이 국민이 모든걸 다 알필욘 없다

이 지럴들을 할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봄

p.s 엘룬토x이 같이 긴 글 못읽는 분을 위해서 추가로 첨부함

이 글의 요점은 하태경 이준석이 무조건적으로 옳으니까 쟤들을 숭배하잔 소리가 아님

근데 정치의 흐름을 엘리트로부터 일반 국민들에게 내리기 위해선 현재 차악 돌리기 하면서 

서로 권력을 나누는 민주+자한당을 지지하는것보단

오히려 당내의 비주류나 언더독의 목소리를 높이도록 응원하는게 현재의 정치적 흐름이

다수의 국민들에게 전달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란 소리임

386들이 등장하면서 호남 토호들을 비주류로 몰아냈던 것처럼

또 다른 비주류가 힘을 쥘 수 있게 도와줘야할 필요가 있단 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