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22일 금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SK텔레콤이 2G(2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23년 만에 종료한다.



011이나 017로 시작되는 휴대전화 번호를 보유한 가입자들은 올해 말까지 010으로 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다만 연말까지 번호를 바꾸더라도 
기존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2021년 6월까지 수신할 수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2G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1만 명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아직까지
2G 종료는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KT는 2012년 2G 서비스를 종료했다. 


안녕 011!
문득 오래전 처음으로 받았던 
011-***-**** 번호가 생각난다...


2.
우리나라에서 비타민D결핍 환자가 
4년 새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주로 만들어지는데 부족하면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50대 여성 환자(2만1345명·23%)가 가장 많고, 40대 여성, 60대 여성이 뒤를 이었다. 전 연령대에서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 수가 많았다.

여성 환자가 많은 데 대해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제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는 게 일상화돼 자외선이 전부 차단되니 신체내에서 비타민D를 만들수가 없기 때문이다.

뭐든 지나치면 탈이 난다...


3.
파4홀  16온1퍼트?



지난주 미국 프로골퍼 벤 디아먼드가 세운기록이다.
무려 '16온 1퍼트' 17타를 쳤다  13오버파다
다행히 '한 홀 최다타'라는 불명예는 아니다. 
토미 아머(Tommy Armour)가 1927년 쇼니오픈(Shawnee Open) 당시 17번홀(파5)에서 18오버파 23타를 쳤고
레이 아인슬리(Ray Ainsley)는 1938년 US오픈 파4홀에서 19타를 기록했다. 
한스 머렐(Hans Merrell) 역시 1959년 페블비치빙크로스비프로암 파3홀에서 19타를 적어냈다. 코리안투어는 신경철(29)의 지난해 제주오픈 18타다.

디아먼드의 이날 최종 스코어는 19오버파 91타다. 
한 홀서 생애 처음 17타를 작성한 디아먼드는 골퍼들에게 재미있는 메시지(powerful message)를 남겼다. 
"여러분들이 오늘 나에게서 배울 게 있다면 이런 최악의 스코어에서도 절대로 물러서거나 포기하지 말 것, 그리고 골프를 즐기는 것(If you learn anything from me today, it's don't withdraw, don't give up, have fun with it)"이라고 했다.

근데 왠지 멋있다!!!


*골프오버 파에 대한 용어. 

0 이븐파(Even Par)
+1 보기(Bogey)
+2 더블보기(Double bogey)
+3 트리플보기(Triple bogey)
+4 쿼드러플 보기(Quadruple bogey)
+5 퀸튜플 보기(Quintuple bogey) +6 섹튜플 보기(Sextuple bogey) 
+7 셉튜플 보기(Septuple bogey) 
+8 옥튜플 보기(Octuple bogey)
+9 노뉴플 보기(Nonuple bogey) 
+10 데큐플 보기(Decuple bogey) 11타 이상부터는 '11 over par'로 표기한다.

아마추어 골프에선 16온1퍼트를
걱정할필요가 없다 왜냐면
우린 양파이상 없기때문이다^^...

4.
110년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판단됐던 갈라파고스 자이언트거북 한 마리가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의 페르난디나 섬 부근에서 살아 있는 채로 발견됐다.



같은 종의 큰거북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것은 1906년이며 그 이후로는 선인장에 남은 이빨 자국이나 분변, 
공식 확인되지 않은 2009년의 발견만이 기록돼 있었다.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은 
이 거북이를 멸종위기종 중 ‘거의 멸종한 종’으로 명단에 올려놓았었다. 

어디갔다 이제왔니?
안죽고 살아있으니 이리 만나네
반갑다 거북아...


5.
가수 이미자(78)가  
데뷔 6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노래 인생 60년, 나의 노래 60곡’을 발표한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가수 생활 ‘환갑’을 맞이하면서 
한데 모은 60곡이다.
이번 60주년 기념 앨범은 
‘감사, 공감, 순수’의 타이틀을 붙인 3개의 CD로 나왔다. 
이미자의 대표곡과 신곡에 전통가요를 버무렸다.

가수 이미자는 지난 60년간 가요계를 지내오면서 수많은 기록도 남겼다. 1973년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을 위한 위문공연을 처음 했고
1989년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했으며
2002년 평양에서 최초로 단독 공연을 했었다. 
또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앨범과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미자가 지금껏 발표한 앨범은 무려 560장이 넘으며
부른 노래는 무려 2069곡에 달한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 1990년 기네스북에 한국 최다 기록으로 등재됐다. 

그게 무엇이든 한가지를 60년간 한다는것은 실로 대단한일이다!


6.
제주도 ‘19禁’?



몸값만 100억 원을 호가하는 ‘메니피’(위사진)를 비롯해 씨수말 6마리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제주 렛츠런파크에서 암말 470마리와 교배한다. 명마의 혈통을 잇기 위한 행사지만 19세 이상만 관람이 가능하다.

메니피는 전설적인 씨수말 ‘스톰캣(StormCat)’의 직계혈통으로 지난 2006년 국내에 들여올 당시 
40억 원이던 몸값이 현재는 100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톰캣은 160마리의 스테익스 우승마를 배출한 씨수말 업계의 전설적인 종마다. 
스톰캣은 1회 교배비가 50만 달러
(한화 약 6억 원)에 달했으며 최전성기 때에는 한 해 7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마사회에 따르면 메니피의 혈통을 이어받은 경주마들이 벌어들인 상금도 1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씨암말 마주들끼리 추첨을 통해 수말을 결정하기 때문에 메니피를 신랑으로 맞으면 그야말로 대박이다. 

뭐라고 할말이 없다...


7.
주부나 택시운전사 등 정년이 없는 육체노동자의 가동연한
(稼動年限·일할 수 있는 나이)을 
기존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5년 더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이 나왔다. 
1989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가동연한을 만 55세에서 만 60세로 5년을 올린 지 30년 만에 다시 5년 더 올리는 것으로 대법원 판례가 바뀐 것이다. 

재판부는 지난 30년 동안 
△국민 평균 수명 증가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 
△정년 연장 
△연금 수령 시점 연기 등을 가동연한 상향 판단의 근거로 제시했다. 

가동연한은 일용직 노동자나 미성년자가 숨졌거나 다쳤을 때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가동연한이 올라가면서 각종 복지제도의 노인 연령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등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요즘엔 70대에도 복근을 자랑하는 몸짱 할아버지들이 너무 많으셔서...


8.
詩가 깃든 삶




시래기국 ― 황송문(1941∼)


고향 생각이 나면
시래기국집을 찾는다.

해묵은 뚝배기에
듬성듬성 떠 있는
붉은 고추 푸른 고추
보기만 해도 눈시울이 뜨겁다.

노을같이 얼근한
시래기국물 훌훌 마시면,
뚝배기에 서린 김은 한이 되어
향수 젖은 눈에 방울방울 맺힌다.

시래기국을 잘 끓여 주시던
할머니는 저승에서도
시래기국을 끓이고 계실까.

새가 되어 날아간
내 딸아이는
할머니의 시래기국 맛을 보고 있을까.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오늘의 운세입니다 




어릴적 어머니께서 끓여주시던
시래기국 한그릇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합니다
나의 아이들은 나와 어떤음식으로
추억을 가지고 있을까?

난 너무나도 많이 얻어 먹었는데
난 아이들에게 해먹인것 보다 사먹인게 더 많았던것 같아 가슴이 짠합니다.

이번 주말엔 애들에게 맛난 시래기국을 끓여 줘야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요.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