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베트남 현지언론 징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하노이 거리에는 기동경찰사령부의 S5장갑차가 등장했다. 장갑차들은 김마 거리와 포 응우옌 타이 훅 거리 등을 지나 중앙 거리로 향했다. 무게만 약 10.4t에 길이 6m가 넘는 S5장갑차는 12명을 태울 수 있는 다목적 기종으로, 군사 정찰과 폭동 진압, 무기와 군사물품 호송 및 운송에 이용 가능하다. 이 장갑차의 차체와 유리는 방탄 소재에 지뢰 방호가 가능하며, 방탄 타이어도 장착돼 있다. NSV12.7, PKM7.62 등 임무 요건에 따라 각종 무기 탑재가 가능하다. 이날 장갑차의 등장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 당국이 온 신경을 쏟고 있는 보안 유지 일환이다. 아울러 베트남 공안부는 하노이 경찰당국에 500명의 기동경찰을 파견했으며, 교통경찰대 소속 및 군병력 100명과 특수목적차량 30대도 정상회담 기간 보안을 위해 동원될 예정이다. 하노이 경찰서장은 아울러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96개 순찰업무그룹을 통해 치안 강화에 나서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