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SNS에 전현직 대통령과 자신을 조롱한 것이 무슨 이유인지 알 길이 없다라는 글을 남겼다. 홍 전 대표는 "MB를 쥐박이라고, 박근혜를 닭근혜라고, 문재인시절 문재인을 문재앙이라고 조롱하는 것을 보면서 이나라는 대통령 당선되면 한달만 좋고 나머지 세월은 국민적 조롱 속에서 세월을 보내야 한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런 대통령을 왜 할려고 기를 쓰고 하는지 이해 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도 이런 경멸과 조롱을 받을 때 "정치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기가 어려울 때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정치를 계속한 것은 "(조롱하는) 그 사람도 내나라 국민 이기에 들어주고 넘어가라, 어차피 배배 꼬여서 무슨 말을 해도 반응이 그러니 무신경으로 넘어가는 것이 맞다라는 주변 조언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도~"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경멸하고 조롱하면 자신도 그 대접 밖에 못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세상 사람들이 달라질까요"라는 반문으로 그런 세월이 올까 의심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