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타'는 잘나가는 건축가임











대기업에서 
한 프로젝트를 이끌 정도로 
유능한데다

상사에게 인정받고
부하들도 잘 따르는 인재











고급 세단을 굴리고
도쿄 한복판에 초호화 멘션에 거주











게다가 미녀 와이프에
떡두꺼비같은 아들까지!!

남부러울것 하나 없는 인생임
존나 부럽다..











그런 료타에게 조그만 불만이 있는데
아들 '케이타'가 자신과 닮지 않았다는 것임

진취적이고 도전, 경쟁심이 강한
자신과는 달리

아들 케이타는 성격이
다소 둥글둥글하고 느긋함











""병원에서 연락이 왔어..
중요하게 할 말이 있다던데"

"귀찮은 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어느 날, 6년전 케이타를 낳은 산부인과에서
중요한 일이 있다며 료타 부부를 부르는데...












"스미마셍. 케이타는 님네 친아들이 아님요 ㅈㅅㅈㅅ;;"

알고 보니 6년 전, 모종의 이유로
다른 집과 아이가 바뀐 것임;

이제껏 남의 아들을
자신의 아이로 키워온 것...

료타의 바람과는 다르게
존나 귀찮은 일이 생겨버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친자 확인 검사까지 해보지만..

케이타는 료타나 엄마(미도리)와
전혀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았음











아이에게는 일단 비밀로 하지만
씁쓸한 표정의 료타..

'키운 정이냐 vs 낳은 혈육이냐'
를 놓고 고민하게 되는데











료타 부부는 병원의 소개로
케이타의 친부모이자

이제껏 자신의 친아들을 키워온
'유다이&유카리' 부부를
만나게 됨











서로 아이들의 사진과
성장과정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두 부부

하지만 케이타의 친부
유다이 씨는

아이들이나 향후 계획보다는
병원에서 받을 '합의금'에 좀 더 관심을 보이는
영 미덥지 않은 모습을 보여줌;;











게다가 여유 있는 중산층인 료타네와 다르게

유다이네는 시골의 변변찮은 전파상을 운영하며
빠듯하게 생계를 꾸려가는 가정임











"일단 서로를 알아가며 적응기를 갖죠"

병원과 법조인 측의 제안을 받아
가족 동반모임을 갖는 두 가족

유다이씨네는
바뀐 아들 뿐만 아니라
아래로도 딸 하나, 아들 하나를
가지고 있는 애국자 집안임












그리고 저 하늘색 티 입은
남자애가

료타의 친아들 '류세이'임

료타는 자신의 친아들을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애들은 복잡한 엄빠의 심정은 꿈에도 모르고
서로 금방 친해져서 재밌게 놈











그런 아이들을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보는
두 엄마 ㅠ













부모들간의 합의에 따라
주말마다 양쪽 아이들을 교환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적응기를 갖게 됨

케이타는 류세이 집에
류세이는 케이타 집에...











외아들로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케이타는 

비록 집은 좁지만 같이 놀 아이들과
재밌는 유다이 아저씨,

그리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금방 적응함











반대로 류세이도

평소에 제대로 먹지 못하는
소고기를 씹고 뜯고 하며 즐거워함











아이들의 사진을 보며

깊은 고민에 빠진 료타...











그리고
생각을 결심한 료타는

두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요?"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Like Father, Like Son · 2013)' 였습니다.

일본 영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잔잔하니 볼 만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