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323111800727


이재명 "막내동생, 환경미화원 아니었어도 그랬을까"


"재판장의 제지가 있기까지, 타자 칠 준비로 노트북 자판 위에 가지런히 모은 거친 두 손을 보며 눈앞이 흐려졌습니다."

2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공판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 자신의 글을 통해 막내 동생에게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11차 공판에서 '친형강제진단'과 관련해 직접 출석한 막내 동생 이재문씨의 진술을 지켜본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이재문씨 증언의 신빙에 의문을 드러내며 그의 노트북 타이핑을 요구했다(관련 기사: "타이핑 가능하냐"... '이재명 재판' 증인 모욕 논란도). 이 지사는 '제 동생은 한글도 쓰고 인터넷도 합니다'란 글에서 "자판 위에 두 손을 올린 채 무심한 척 허공을 바라보던 막내의 속은 어땠을까"라며 "진심 어린 사과말이라도 한마디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