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지난 16일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의 발언을 비판하며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김일성과 이승만은 소련과 미국이 한반도를 분할 통치하기 위해 데려온 자기들의 일종의 퍼핏(puppet), 괴뢰”라며 “(이 전 대통령을) 당연히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은 미소합작 신탁을 추진하던 미국에 끝까지 반대했다”며 “이 전 대통령은 휴전반대, 북진통일을 요구하며 미국과 대치하다가 벼랑 끝 전술로 반공포로를 일방적으로 석방하기에 이르러 미국이 이승만을 제거하려고까지(애버레디 작전) 했는데 무슨 미국의 괴뢰냐”고 따졌다. 이어 그는 “결국 나라 위해 목숨 걸고 미국에 맞섰던 이 전 대통령의 용기 덕분에 우리는 주한미군주둔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받아내 우리는 세계 최강자 미국의 후견으로 많은 나라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런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증조차 없이 왜곡된 역사가, 그것도 반국가적 내용이 마구 방송되도록 방치한 KBS는 뭐하는 방송이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반론도 충실히 다뤘다는 KBS’의 해명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는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자유민주주의 자체를 파괴할 자유까지 보장하지 않는다”며 “우리 헌법의 기본정신도 이해하지 못하고 우리 역사의 진실도 모르는 망발이 공영방송에서 여과 없이 방영되는 현실에 개탄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반대한민국 방송을 상습적으로 하면서 무슨 배짱으로 큰소리인가.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더는 이런 저질 반국가 방송에 세금을, 수신료를 낼 수 없다”며 “국민이 합심하여 KBS를 국민의 방송으로 돌려놓기 위해 모두 함께 수신료 거부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KBS방송국의 이런 행태로 인해 시청률이 낮아져 광고수익이 현저히 줄어들어 적자누적이 심각하다고 한다”며 “이런 적자를 우리가 혈세와 수신료로 메꿔주고 있다. 적어도 이런 저질 반국가 방송이라도 이렇게 큰소리 당당히 치면서 하고 싶으면 민영화해서 알아서 돈 벌라고”고 쏘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