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서울경제 신문을 보니 하태경이 문제 삼은 것은 https://www.sedaily.com/NewsView/1VGPQAENY6

"경호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대통령 근접 경호시 무장 테러 발생 상황이 아니라면 총기는 가방에서 꺼내지 않는다고 한다. 민생시찰 현장에서 기관단총을 꺼내든 것은 경호수칙을 위반한 것"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한 말 https://www.mk.co.kr/news/view/politics/2019/03/176641/


"이런 대응은 문재인 정부에서뿐만 아니라 이전 정부에서도 똑같이 해온 교과서적 대응"이라며 "경호관은 오직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경호할 뿐이며, 대통령이 누구인지는 고려 사항이 아니다. 대통령이 누구든 같은 수칙으로 경호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하 의원은 전문가의 말을 들어 '대통령 근접경호 시 무장테러 상황 아니면 기관총은 가방에서 꺼내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미리 검색대를 통과한 분들만 참석하는 공식 행사장이라면 하 의원의 말이 옳지만, 대구 칠성시장의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라며 "사전에 아무런 검색도 할 수 없고 무슨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것이 시장 방문이며, 고도의 경계와 대응태세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궁금해서 경호 수칙을 찾아봤다 경호원의 활동 수칙(하이퍼링크 처리)

그 중

8) 경호원의 행동지침으로는 행동은 은밀하고도, 침묵 속에서 해야하며, 행동반경은 항상 경호대상자의 신변을 엄호해야 한다. 그리고 위기시에는 신속히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혼란없이 다음 임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 즉 은밀, 엄호, 대피, 계속 근무의 지침이 습관화되어 있어야 한다.


뭐 청와대 경호원 행동 수칙은 다르다라고 주장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혹시 있다면 어딘지 알려주시길. 그리고 이건 중앙일보 발이지만 https://news.joins.com/article/23420586


1981년 3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총격 피습을 당했던 당시 현장 사진. 전문가들은 "당시 대통령 경호원들이 늘 들고 다니던 서류가방에서 잽싸게 기관단총을 꺼내들었다"고 말했다. 우측 도로에 기관단총을 휴대하는 서류가방이 떨어져 있다.

1981년 3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총격 피습을 당했던 당시 현장 사진. 전문가들은 "당시 대통령 경호원들이 늘 들고 다니던 서류가방에서 잽싸게 기관단총을 꺼내들었다"고 말했다. 우측 도로에 기관단총을 휴대하는 서류가방이 떨어져 있다.



김대중 정부까지 20년 넘게 전직 대통령들을 근접 경호해 온 한 전문가는 “1983년 발생했던 아웅산 테러 현장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대통령을 경호하면서 ‘알총을 깐(기관단총을 외부에 노출시키는 것을 뜻하는 은어)’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늘 실탄장전 된 권총을 갖고 다니는 경호원들이 무차별 난사를 전제로 한 기관단총을 꺼낼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라면 시장을 안 가는 게 맞다. 테러 위험이 심한 이슬람국가를 제외하곤 해외에서도 잘 없는 경우”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전직 靑 경호원 "기관단총 꺼낸 경호가 맞다고? 알총 깐 적 없다"



어느 쪽 말이 더 무게가 실릴지는 내가 섣불리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아까 생각난 의문점은 위의 "전문가"의 말 대로 한국의 시장이 알총을 꺼낼 정도로 위험한 곳이었나? 싶고 https://www.mk.co.kr/news/view/politics/2019/03/173694/ 여기 보면 문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로보틱스 현장에 먼저 방문한 뒤 시장에 도착했다, 는 식으로 기사가 쓰여져 있음.


솔직히 말을 해서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청와대 쪽 말은 별로 신뢰가 안 감. 뭐 내가 모르는 부분이나 잘못된 점이 있다면 정정해 주셔도 무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