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쓸게연)

참고로 저는 프랑스 수도 바게트 에서 일함



1. 케익 주문으로 땡깡 부리는 손님


(만들어져서 받아 파는) 완제케이크는 주문넣으면 배달오기까지 2일내지 3일정도 걸림

첨에 케익 주문한다고 하다가 맘에 안든다고 번복하고 딴데서 산다고 가더니

며칠있다가 다시와서 내일 케익 필요하다고 주문 왜 안되냐고 땡깡

(주문후 2~3일 걸린다고 사전고지 충분히 했음)

-> 잘 구슬려서 매장에 있던 케이크로 타협봄



2. 영수증 안줬다고 깽판치던 손님


영수증 필요없다고 하더니 몇시간 있다가 남편 끌고와서 왜 영수증 안줬냐고 깽판치던 가족

(가족임 가족... 가족 대동하고 와서 남편이 꺵판)

->매장측에선 클레임들어가면 골치아파져서 내역조회해서 영수증 뽑아주고 거듭 사과하고 보냄(존나억울)


3. 무속인...


딱 무속인느낌 나는 희뿌연 얼굴화장(약간 각설이랑 삐에로 섞어놓은 느낌) 에 허공에다 대고 혼자 대화함
(지금까지 이런사람은 없었다 이사람은 신내린것인가 정신병인가)

항상 빵이랑 음료는 자기꺼 말고 하나씩 더 사서 자기꺼 다 먹고 나머지 1인분치를 남겨놓고 감

좌석 앉아서도 계속 벽이랑 대화

->신기함+무서움


4. 필름끊긴 취객


마감하기 직전쯤에 와서 선물세트를 한무더기씩 사감 두명이서 야밤에 케익이랑 선물세트로 10만원어치를 종종 사감

계산 서로 자기가 하겠다고 싸움

담날에 와이프가 와서 왜 사게 냅뒀냐고 깽판 ( 매장밖에 나간 빵은 반품 불가) 

-> 남편 많이 혼났을듯 요즘은 자주 안옴


5. 반품해달라 찡찡거리는 남자

초콜릿 선물세트 '선물받은거' 반품해달라고 찡찡거리는 남자 (다시 말하지만 매장밖에 나간 제품은 환불/교환 불가)

사장님이 그냥 선심써서 반품해주겠다고 수락했는데(반품 해도 이건 폐기임) 

반품할려면 판매내역 찾아서 결제했던거 다 다시 찍어야함( 시간 오래걸림)  ->뒤에 계산손님 4팀 밀려있었음

뒤에사람 먼저 보내고 도와주겠다니깐

왜 빨리 안해주냐고 오히려 역정내던 병신

->역시 클레임넣을까봐 그냥 표정만 개똥씹은 표정으로 빨리 찾아서 반품해줌


6. 흥정하는 손님


한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줌마가 와서 1400원짜리 1000원에 팔라고 흥정함(한 세차례)

매장방침상 안된다고 하니깐 그럼 서비스로 달라고 빵 몇개 집으려고 해서 저지함

(하는짓이 이뻐야 서비스라도 챙겨주지 그리고 뒤에 손님 개많이 있는데 누군 서비스 주고 누군 안주면 매장입장 어찌되라고)

-> 그냥 단호하게 원래 사려던 빵 정가받고 서비스 없이 빨리 보냄


7. 이게 시비인지 재촉인지 모르겠는 손님


바게트 썰어달라고 해서 썰어주는데 빨리 썰어달래서 최선을 다해서 썰고있는데

'그것밖에 못썰어요? 빨리좀 해요' 라고 면박주던 손님

이때 빵썰던 형 얼굴 빡쳐서 시뻘개짐

-> 그래도 잘 참고 손님 보냄







쓰고보니 세상에 못배워쳐먹은 사람이 참 많구나 라는걸 느낌

그리고 시사점.

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