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의 본체는 부피가 없는 특이점입니다.
그리고 특이점에 쌓인 질량에 따라 사건의 지평선의 크기가 결정되죠.

특이점의 질량이 늘어날수록 블랙홀의 크기는 급격히 커집니다.
이론상 빨아들인 물질을 산산조각 내는 기조력도 약해지게 됩니다. (가운데로 들어갈수록 세집니다)






 그런데 블랙홀은 먹을게 충분하더라도 여러가지 이유로 성장의 한계가 존재합니다.
까탈스러운 녀석이라 초대질량 블랙홀이 생기려면 오랜기간 빠른 속도로 가스가 공급되어야 합니다.

초대질량 블랙홀의 씨앗이 무엇인가 대해서는 아직 의문입니다.






 초대질량 블랙홀들은 대게 은하 중심부에 존재하며 태양 질량의 100억 배가 넘는 것이 수두룩합니다.
암흑물질과 함께 은하를 지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관측되는 대부분의 은하들은 이런 블랙홀들이 비활성화 상태로 존재하지만 드물게 근처에 있던 별을 박살내는 경우가 관측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가설을 지지하는 강력한 증거는 먼 우주에서 관측되는 퀘이사입니다.
속한 은하를 가릴정도로 밝은 빛의 정체가 블랙홀의 포식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많은 의문이 풀렸습니다.

 퀘이사는 백억년 이상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습니다.
초대질량 블랙홀이 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가스를 처묵처묵하고 있죠.

 우주 초기에 은하가 형성될 때는 이런 퀘이사가 굉장히 흔했을거라 추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