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월 5만원에 10GB(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 5G 요금약관 인가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에서 월 50위안(약 8400원)에 총 15TB(테라바이트)를 제공하는 테스트 요금제가 공개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월 5만5000원 안팎에 10GB미만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약관을 인가신청했다. 이 요금제는 한달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면 속도제어 방식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의 환경에서 10GB의 용량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막대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5G 환경에서는 순식간에 기본제공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수많은 5G 속도 테스트에서 2GB의 HD급 영화 한편을 다운받는데 걸린 시간은 대략 8초 내외다. 단순 계산으로 10GB의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이면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소비자들은 5G 환경에서 10GB를 제공하는 것은 이동통신 서비스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항변한다. 경기 군포시에 사는 A씨(34)는 “서비스 초반에는 5G 데이터를 활용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5G 상황이 개선될수록 현재 인가신청된 요금제는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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