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삼십년 가까이 된 일인데...
국민학교 2학년때 구구단 얼마나 외우는지 조사를 했음.
“2단 손들어, 3단 손들어... “ 하다가 4단은 좀 어렵잖음, 그래서 손 안 들었다가 “5단 손들어” 하길래 올렸거든.
근데 이냥반이 나한테 “넌 4단도 못 외우면서 5단을 어떻게 외워? 손내려.” 이지랄 함.
억울해서 집에가서 울었는데 엄니가 담날 스케치북 오십몇권 사와서 돌리더라.

오정국민학교 2학년2반 박성재, 잊지않고 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