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3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8로 한 달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2003∼2018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잡고 지수가 100을 밑돌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수 수준은 100에 소폭 미치지 못하며 아직도 경기 비관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CSI는 작년 12월(1.2포인트), 올해 1월(0.6포인트), 2월(2.0포인트)에 이어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한은 관계자는 "CCSI가 올랐지만 상승 폭은 축소했다"며 "다음 달 상황은 지금으로선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