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좋아해?"







"나 농구부 매니저 였었는데..."







"농구부원들 키가 이렇~게 컸어"








"아~ 그때 생각난다..."








"이런데서 연습하곤 했었는데..."









"내가 농구부였다고 비웃지 말라고!"







"농구부에 있을 때는 말이야..."








"맨날 이 벤치에 앉아 쉬곤 했었어..."








"여기서도 재밌는 일이 많았는데 ㅎㅎ"








"너랑 같이 보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어? 뭐야 부끄러워? ㅎㅎ"









"그땐 이렇게 준비운동도 하고..."









"내 얘기가 따분해?"







"잠깐 벤치에 다시 앉자"







"아직도 다리까지 올라가지네"







"나 날씬하지?"








"..... 뚱뚱하다니"









"이게 되면 안 뚱뚱한거라고"








"우리 어떻게 될까?"








"너는 어떻게 생각해?"







"... ..."









"...맨날 장난치기만 하고"








"보고 웃지만 말고 말을 해"








"역시... 그런가..."








"그래도 함께라 좋아..."








"이제 쉬었으니 집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