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교수님이 했던이야기가 생각남.
그 교수님은 하체마비 장애인이셨는데 학회 때문이었나?

암튼 프랑스로 출장갔는데 마중하러 오시기로 한분이랑 엇갈렸다함. 어쩔수 없이 기차를 타러 기차역에서 가니까 일행도 여자분이시라 둘이서 낑낑대고 있었다고함.

근데 역무원이 와서 왜 이야기 안했냐면서 직원들 불러와서 다 들어주고 자리에 앉혀주고 기차내에 장애인 승차땜에 지연되고 있다고 방송까지 틀어서 너무 부끄럽고 당황했다고함.

근데 너무 사람들이 태연하고 여유있어서 신기했다고함.

기차를 3번 갈아타는 긴 여행이었는데 더 놀랐던게 이미 다 연락이 가서 가는역마다 역무원이 대기하고 내려주고 태워주고 기차내에 장애인이있어서 지연된다고 방송하고 기차여행이 끝날때까지 챙겨줬다함.

그 분이 너무 놀랐던게 그 과정에서 기차가 20분 ~30분 정도 늣어졌는데도 아무도 화를내거나 눈치주는사람없이  오히려 더 친절하게 대해줬다는거임.

한국에서 대중교통이용할때 생각나서 눈물이 날뻔했다함.

그 여행 이후로 용기가 생겨서 혼자 프랑스 유학도 갔다오셨다고했음.

그러면서 선진국이 그냥 잘산다고 선진국은 아니라고 하셨음.

우리 너무 서로가 서로의 목을 조르는 나라에서 살고있는거아닌가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