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앤더스의 대변인이자 베스트 셀러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앤더슨의 자녀 세 명을 잃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하기 위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라고 발표했다. 덴마크 현지 언론은 앤더스 가족들이 테러 당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스리랑카 콜롬보의 샹그릴라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고 밝혔다. 샹그릴라 호텔은 이번 연쇄 폭발 테러의 여러 타깃 중 하나였다. 이번 테러로 앤더스는 네 자녀 중 세 명을 이번 테러로 잃었다고 알려졌다. 특히 그의 자녀 중 한 명은 테러 발생 직전 자신의 SNS에 스리랑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해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덴마크에서 최고 부자로 꼽히는 그는 덴마크의 의류업체 '베스트셀러'를 상속받아 소유하고 있으며, 영국 온라인 패션업체 '아소스'(ASOS)의 지분을 26% 소유한 대주주다. 이뿐 아니라 독일 최대 온라인 의류업체 '잘란도'(Zalando)의 지분을 약 10% 갖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의 재산 가치는 57억 달러(한화 약 6조 5천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