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에 이어 20%대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킨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20%대에 근접, 오차 범위 내 양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범진보·여권 주자들의 선호도 합계는 더 올라가고 범보수·야권 주자들의 선호도 합계는 더 내려가, 둘 사이 차이가 20%p 이상으로 벌어졌다. <오마이뉴스>가 매월 마지막 주에 실시하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 황교안 대표를 포함한 범보수·야권 진영의 대선주자군(황교안·오세훈·홍준표·유승민·안철수) 선호도 합계는 지난달보다 0.7%p 하락하며 35.8%에 그쳤다. 반면 2위 이낙연 총리를 포함한 범진보·여권 진영의 대선주자군(이낙연·유시민·이재명·김경수·박원순·심상정·김부겸) 선호도 합계는 지난달보다 2.1%p 상승하며 56.4%를 기록했다. 둘 사이 격차는 20.6%p로, 지난달(3월)보다 2.8%p 벌어졌으며, 지난해 11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차이다. 지난해 12월 양측의 격차가 6.8%p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3배 이상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다. 범진보·여권 대선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47.6%→54.2%→54.3%→56.4%)하고 있고, 반면 범보수·야권 대선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41.4%→39.9%→36.7%→36.5%→35.8%)하고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패스트트랙 추진과 1분기 성장률 둔화 쇼크에 따른 한국당 지지자들의 결집이 황교안 1위에 집중된 결과"라면서도 "지난 2~3주 동안의 다른 여론조사 결과 추이들을 보면 한국당 지지율이 정체되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엄 소장은 이어 "유시민 이사장이 거듭 본인의 정치 복귀설을 부인하면서, 유 이사장의 바람이 다소 빠지고 이낙연 총리에게 진보 지지자들이 모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범보수·야권 진영의 전체 지지도가 빠지는 데 대해서도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황교안 대표뿐만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중도층 확장성이 있는 유승민 등도 젊은 세대가 봤을 때 다소 실망스러운 입장을 취하면서 지지자가 더 모이지 않는 탓"이라고 해석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각 후보 간 순위나 격차에 크게 의미 부여하기는 이르다"면서 "야권 입장에서에서는 차기 대통령 선거가 중요하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에게 집중되는 측면이 있지만, 여권 지지자들은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을 바라보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